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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가상현실·증강현실 도입해 생산 시스템 강화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4-19 15:29:00업데이트 2023-05-09 20:22:15
BMW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도입해 생산 시스템을 강화한다.

BMW그룹 생산시스템은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해 빠르고 유동적인 생산 공정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실제 사진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실에 가까운 가상현실 이미지와 실제 이미지를 보완하는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은 작업 훈련과 숙련도를 높이는 용도, 조립 라인에서의 워크스테이션 계획 또는 수많은 품질 관리에 있어서 강력한 도구로 쓰인다.

가상현실 덕분에 건설, 공장 엔지니어링, 물류, 조립 분야 기획자들은 생산 인력과 함께 새로운 생산 영역을 평가하고 3D를 통해 새로운 공정을 시험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유형의 계획은 3D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화된 공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BMW는 생산 아카데미에서 매니저, 생산 기획자, 프로세스 리더, 품질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생산절약 원칙에 대해 교육한다. 교육 참가자들은 이러한 지식을 작업 현장에 전달한다. 약 18개월 동안 AR 고글은 엔진 조립 유닛의 훈련 세션에 사용돼 왔다. 시각화는 참가자들에게 모든 프로세스 단계를 안내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음성 컨트롤을 통해 훈련 속도를 조율하며 자신의 속도로 작업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BMW는 훈련 프로그램 설계를 위해 개발한 제작 도구를 통해 엔진 조립 훈련에 다른 나사 접합 프로세스를 쉽게 적응할 수 있다. 2019년에 이 소프트웨어는 셀프 서비스 포털을 통해 관심 있는 모든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MW 뮌헨 공장에서도 목표 및 실제 비교를 적용한다. 전문가들은 AR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시리즈 차량을 사용해 이러한 차량 구성 요소의 시공 개념 성숙도와 올바른 설치 위치를 점검한다..

프라운호퍼 컴퓨터 그래픽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애플리케이션은 모델이 실제 양산에 들어가기 전에 차량 설계 또는 제조 공정에서 어떤 조정이 필요한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