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혼다, 뉴 CR-V 투어링 ‘여기도 있네.. 가솔린+CVT 조합’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9-16 09:00:00 수정 2016-09-16 09:00: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혼다자동차의 명실상부 월드베스트셀링 모델 CR-V는 올해 초 2016년형 모델을 선보이며 뒷좌석 원-모션 폴딩 리어 시트를 적용하고 차체를 동급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등 여성 운전자를 배려한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CR-V 패밀리카의 면모를 더욱 충실하게 갖추게 됐다. 2.4리터 직분사방식 가솔린 엔진과 무단자동변속기 CVT를 조합해 도심에서도 우수한 연료효율성을 발휘하고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은 온·오프로드 어디서도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준다.

지난 주말을 이용해 혼다 뉴 CR-V 투어링을 타고 약 160km의 거리를 달렸다. 투박한 듯 보였던 외모와 달리 패밀리카가 갖춰야할 기본적인 성능을 모두 갖췄다는 느낌이다. 실내는 언제든 정숙하고 승차감 또한 앞뒤 어디를 앉아도 부담이 덜 하다. 입맛을 당기는 자극적인 요소는 부족하지만 오래두고 언제든 어디를 가더라도 부족함을 찾기 어렵겠다.

먼저 CR-V의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555mm, 1820mm, 1685mm에 휠베이스는 2620mm에 이르러 현대차 투싼과 싼타페의 중간 사이즈 정도에 위치한 중형 SUV의 크기를 지녔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HID 헤드램프와 프런트 그릴에서 크고 굵직한 선을 강조한 스타일을 구현하고 후면부는 견고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프런트와 리어범퍼에는 컬러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더 넓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HID 헤드램프에는 LED 주간 주행등이 탑재돼 시인성 및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LED 포지션램프로 크고 세련된 눈매를 갖췄다. 후면부는 리어 라이선스 가니쉬 및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통해 선명하고 입체적인 느낌을 더했다.
실내는 세단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넓은 헤드룸과 동급 최고 수준의 1053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해 운전자는 물론 탑승객의 편의성을 모두 만족한다. 계기반부터 센터페시아, 조수석 글로브박스까지 이어지는 라인에는 우드그레인과 크롬이 배합돼 고급감을 강조한 디자인이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디스플레이 오디오는 기존 내비게이션 및 오디오의 작동 뿐 아니라 운전자의 스마트폰과 연동을 통해 어플리케이션의 연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투어링 모델의 경우, 사각지대를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레인 와치 시스템과 테일 게이트를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파워 테일 게이트 기능이 더해졌다.

뉴 CR-V에는 혼다의 독보적인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이 적용된 2.4리터 직분사 엔진과 최첨단 무단자동변속기 CVT의 탑재로 동력성능과 친환경성을 모두 겸비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88마력, 최대토크 25.0kg.m를 발휘하며 비교적 낮은 엔진회전수에도 실주행에서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인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차체는 부드럽게 나간다. 무단변속기의 특성상 일반차량의 변속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거침없이 올라가는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느껴진다. 고속도로를 포함해 일상적인 주행에서 순간 가속성은 조금 아쉽지만 토크의 부족은 사실상 크게 전달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CR-V는 동급 경쟁차에서 실내 정숙성이 매우 뛰어났다. 가솔린 엔진 특유의 정숙성에 노면 소음도 적당히 억제돼 고급세단과 같은 승차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매우 부드러운 핸들링은 누구나 큰 힘 들이지 않고 돌릴 수 있어 주차는 편리하고 고속에선 오히려 적당한 무게감을 더해 안정적이다.
혼다, 뉴 CR-V 투어링의 가격은 407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관련기사

자동차 핫포토

라이프



동아오토 +팔로우, 동아만의 쉽고 재미있는 자동차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에서 더 많이 받아보세요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