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랜드로버코리아, ‘2021년형 디스커버리 스포츠’ 출시… “더 다재다능해진 상품성”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6-07 20:03:00업데이트 2023-05-09 13:21:27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연식 변경을 거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지난 2015년 처음 선보인 브랜드 엔트리급 모델이다.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다목적성과 공간 활용성, 편의사양, 강력한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 등 브랜드 고유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2021년형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지난 3월 발표한 ‘4P 전략’에 따라 상품성을 대거 업그레이드했다. 친환경 전략에 맞춰 마일드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장착됐고 가솔린 엔진 버전 신규 트림이 추가됐다. 여기에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프로(PIVI Pro)’가 적용됐고 최신 편의사양이 더해졌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차세대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과 48볼트(V)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조합됐다. BiSG(Belt Integrated Starter Generator)와 48V 리튬이온배터리가 차량 운행 시 에너지를 저장하고 엔진 구동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동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 엔진 내부 마찰을 기존 엔진 대비 17% 줄였고 엔진 부하 및 속도에 따라 윤활 작동 시스템을 변화시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고 랜드로버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재규어랜드로버가 새롭게 선보인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주행감각 측면에서도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진동이나 소음이 크게 줄었고 엔진 반응이 부드러워졌다.
랜드로버는 엔진 경량화와 함께 정교해진 연소 시스템, 부스트 시스템, 저마찰 기술 등이 접목돼 출력과 효율은 물론 실제 주행감각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알루미늄 합금 엔진 블록으로 설계도 개선해 내구성도 높였다고 한다. 해당 디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8.6초다.

P250 S와 P250 SE 트림에 탑재되는 2.0리터 인제니움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kg.m의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7.8초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프로도 눈에 띄는 변화로 꼽을 수 있다.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이 시스템은 전 세계에 공급되는 재규어랜드로버 차량에 적용된다. 스마트기기 연결성과 기능, 사용 편의가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자체 학습 기능이 더해져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즉각적인 응답 반응도 쾌적한 드라이빙 환경 구현에 기여한다.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기능도 추가됐다. 16개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고 한다.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상태를 진단하거나 정비가 이뤄지는 개념이다. 향후 기능이 고도화될 전망이다. 국내 사용자 편의를 위해 티맵(T맵) 모빌리티 순정 내비게이션도 탑재됐다. 1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편의사양으로는 주차를 돕는 3D 서라운드 카메라와 도강 수심 감지 기능(웨이드센싱), 보닛을 투과해 전방 상황을 보여주는 클리어사이트그라운드뷰 등 첨단사양일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안전사양으로는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과 후방 교통 감지, 차선 유지 어시스트 등이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더욱 강력해진 신형 엔진과 소비자 편의를 향상시켜주는 편의사양으로 연식 변경을 넘어선 상품성 개선을 거쳤다”며 “더욱 진보한 랜드로버의 기능과 주행감각, 상품성을 통해 디스커버리 스포츠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경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1년형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판매가격은 P250 S가 6220만 원, D200 S 6590만 원, P250 SE는 71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전 모델 5년 무상보증 서비스 패키지가 포함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