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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코리아, ‘XT5 부분변경 모델’ 출시… “직관적인 경험으로 활용도 극대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4-01 12:42:00업데이트 2023-05-09 16:51:47
캐딜락코리아가 1일 부분변경을 거친 ‘XT5’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부터 신차 출고도 시작했다.

캐딜락은 다재다능한 활용성에 중점을 두고 XT5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 요소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새로워진 XT5는 대형 3열 모델인 XT6와 아이코닉 모델 에스컬레이드 등과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해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 SUV 시장에서 브랜드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XT5 페이스리프트는 프리미엄 럭셔리와 스포츠 등 2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프리미엄 럭셔리는 밝은 디자인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한 모델이고 스포츠 트림은 강인한 스타일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두 트림 모두 3.6리터 V6 가솔린 자연흡기 직분사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8.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가 기존 8단에서 9단으로 변경되면서 최대토크가 0.5kg.m 향상됐다. 이번 9단 변속기는 차세대 EPS(Electronic Precision Shift)를 통해 응답성을 개선했다.

트림에 따라 주행감각을 차별화한 점이 눈에 띈다.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은 도로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감 있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개선된 전면 스트럿과 드라이브 라인이 적용됐다고 캐딜락 측은 설명했다. 스포츠 모델은 스티어링 반응을 향상시키고 보다 공격적인 섀시 감각을 통해 강력한 퍼포먼스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차체 기울기를 즉각적으로 잡아주는 액티브요컨트롤(Active Yaw Control)과 노면 상태를 모니터링해 댐핑력을 조절하는 연속적댐핑컨트롤(Continuous Damping Control)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모든 트림에는 실린더 작동을 제어해 연료 효율을 높여주는 액티브퓨얼매니지먼트와 오토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사양도 주목할 만하다. 기기 조작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커넥티비티를 포함한 캐딜락 CUE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 새로운 조그 기능 로터리 컨트롤러가 생겼으며 모바일 기기 연동 기능을 강화한 NFC 페어링 기술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는 HD급으로 개선했다. 선명한 그래픽을 제공하는 HD 디지털 계기반과 확대와 축소 기능이 더해진 HD 리어 카메라 미러, 360도 HD 서라운드 비전 등이 장착됐다.
또한 열화상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해 야간 주행 시 위험상황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나이트비전과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자동 브레이킹이 가능한 주차어시스트, 전·후방 보행자 경고 및 긴급제동장치 등 최신 사양이 집약됐다.

편의사양으로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이 적용된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 사운드 시스템, 2세대 스마트폰무선충전패드 등이 제공된다.

캐딜락 XT5 부분변경 모델 국내 판매가격은 프리미엄 럭셔리가 6717만 원, 스포츠는 7517만 원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