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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누적 계약대수 1만6000대 돌파… “디자인·가격·성능 통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3-25 12:04:00업데이트 2023-05-09 16:54:08
르노삼성자동차는 신차 ‘XM3’가 출시 15일 만에 누적 계약대수 1만6000대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독특한 외관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에 힘입어 신차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앞서 XM3는 약 12일간 이뤄진 사전계약 접수를 통해 5500대의 계약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누적 계약대수 1만6000대 중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모델은 ‘TCe260’ 모델이다. 전체의 89%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모델은 르노삼성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새 엔진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고급 사양 선호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TCe260을 계약한 소비자 가운데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를 선택한 소비자가 8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RE 트림 계약자는 13%로 뒤를 이었다. 1.6 GTe 모델 역시 최고 트림인 LE 플러스를 선택한 비중이 69%로 높게 나타났다.
실제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XM3 구매 주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2.8%가 외관 디자인을 꼽았다고 르노삼성은 전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실내 디자인은 각각 21.4%, 15.1%로 집계됐다.

르노삼성 측은 국산차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또한 10.25인치 계기반과 9.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엠비언트 라이트 등으로 구성된 실내 구성 역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XM3는 차별화된 SUV를 기다려온 소비자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 모델”이라며 “디자인부터 감성품질, 주행감각 등 다양한 장점이 젊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