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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4000만원대 ‘뉴 2시리즈 그란쿠페’ 출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3-23 10:41:00업데이트 2023-05-09 16:55:24
BMW코리아가 뉴 2시리즈 그란쿠페를 23일 출시했다.

이번 신차는 BMW가 콤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선보이는 4도어 쿠페다. 스포티하고 유려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더했다는 게 BMW 측 설명이다. 특히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주행 보조 시스템, 최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을 탑재했다.

국내에는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220d 그란쿠페를 먼저 선보인다. 디자인 및 편의사양에 따라 어드밴티지, 럭셔리 총 2가지 트림이 제공된다. 가격은 뉴 220d 어드밴티지 4490만 원, 뉴 220d 럭셔리 4760만 원이다.

BMW 뉴 2시리즈 그란쿠페는 BMW 쿠페 특유 미학적 아름다움을 콤팩트 세그먼트로 옮겨왔다. 전장 4525mm, 전폭 1800mm, 전고 1420mm로 BMW 쿠페 모델 특유의 낮고 넓은 비율을 자랑한다.

뉴 2시리즈 그란쿠페는 도심 주행은 물론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한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이전 2시리즈 쿠페 대비 뒷좌석 무릎 공간이 33mm 늘고 좌석 높이도 12mm 높아져 승하차가 더욱 편해졌다. 또한 전 모델에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기본 장착돼 우수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30리터로 기존 2도어 쿠페 모델 대비 40리터 늘어났다. 뒷좌석 등받이를 40:20:40 비율로 접으면 추가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뉴 2시리즈 그란쿠페는 크루즈 컨트롤, 파킹 어시스턴트, 주차 거리 제어 시스템 등 상위 모델에만 적용됐던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파킹 어시스턴트는 자동 주차 보조 기능을 통해 정밀한 평행 또는 직각 주차를 도와준다.

막다른 골목과 같은 제한된 공간이나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유용한 후진 어시스턴트 시스템은 36km/h 이하로 전진 주행한 차량의 움직임을 기억하고, 왔던 길을 따라 최대 50미터까지 자동으로 후진해 빠져나갈 수 있다.

뉴 2시리즈 그란쿠페 전 모델에 네비게이션 기본 장착,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10.2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계기판을 통해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차량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별도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자동으로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뉴스, 날씨 등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BMW 온라인’, 긴급상황 시 자동으로 긴급 전화를 걸어주는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BMW 커넥티드 패키지 프로페셔널은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원격 제어가 가능한 리모트 서비스를 비롯해 유무선 사용이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 실시간 교통 정보 서비스(RTTI)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SK텔레콤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기술을 접목시킨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는 차량에 탑재된 SIM 카드를 통해 3분 간격으로 업데이트되는 T맵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신한다. 여기에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 시스템을 더해 간단한 명령어만으로도 내비게이션, 차량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뉴 2시리즈 그란쿠페에는 다이내믹한 주행을 돕는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가 탑재됐다. ARB는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빠르고 민감하게 휠 슬립(미끄러짐)을 제어해준다.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과 연계를 통해 언더스티어를 최대한 억제한다.

이와 함께 ARB는 BMW 퍼포먼스 컨트롤 시스템을 보조해 차량 선회 특성을 제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차량이 고속으로 코너에 진입하면 선회 구심력이 커지면서 차량이 도로 바깥쪽으로 벗어나려는 성향이 강해지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쪽 바퀴에 적절한 제동을 가해 사고를 방지한다.

뉴 220d에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79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뉴 220d 어드밴티지와 럭셔리 모델에는 최신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7.5초, 복합 연비는 13.9km/ℓ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