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르노삼성 XM3, 소비자 인도 개시… 사전계약 8542대 ‘돌풍’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3-09 09:24:00업데이트 2023-05-09 17:00:12
르노삼성자동차는 9일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에 대한 소비자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름 넘는 기간 동안 이뤄진 누적 사전계약 대수는 8542대(3월 8일 기준)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다임러와 르노가 공동 개발한 가솔린 터보 엔진 TCe260을 선택한 소비자가 전체의 84%에 달했다. 또한 최상위 트림인 RE시그니처를 선택한 소비자가 전체 계약자 중 76%로 고급사양 선호 추세가 반영됐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다양한 편의사양이 고급 트림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주요 사양의 경우 전 트림에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와 패들시프트, 전좌석 원터치 파워윈도우,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 등이 적용됐다. 최상위 트림에는 이지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과 10.25인치 계기반(내비게이션 연동 기능 포함), 오토홀드 등이 제공된다.
XM3는 국내 완성차 업체가 처음으로 내놓은 쿠페 스타일 SUV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브랜드 최신 사양이 집약됐고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갖췄다. 전체적인 크기는 현대자동차 투싼과 비슷하다. 하지만 차체높이는 1570mm로 동급에서 가장 낮고 최저지상고는 186mm로 가장 높아 개성적인 실루엣을 구현한다. 르노삼성 측은 쿠페처럼 날렵하면서 SUV 특유의 장점을 절묘하게 조합했다고 강조했다. 실내 감성품질 구현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가죽과 소프트 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또한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반 등 최신장비를 적용해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하이테크’ 이미지를 더했다.
XM3 국내 판매가격은 1.6 GTe의 경우 SE 트림이 1719만 원, LE 1939만 원, LE 플러스는 2140만 원이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TCe260은 LE 2083만 원, RE 2293만 원, RE시그니처 2532만 원이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된 가격이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소비자 인도 개시 시점에 맞춰 누적 계약대수가 8500대를 넘어서면서 힘찬 출발을 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다”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XM3를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XM3 출고가 이뤄지는 9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XM3 시승차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