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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친환경 핫해치 ‘골프 GTE’ 공개… 고성능 라인업 완성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2-28 18:10:00업데이트 2023-05-09 17:03:25
폴크스바겐은 다음 달 5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2020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신형 골프 GT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신형 GTI와 GTD도 선보인다. 신형 골프 GTE는 GTI·GTD와 함께 신형 골프 고성능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신형 골프 GTE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갖췄지만 골프 GTI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84kW급 전기모터와 1.4리터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결합돼 합산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이전 세대보다 용량을 50%가량 키운 배터리가 탑재돼 순수 전기모드로도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드로는 최대 60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시속 130km로 주행 가능하다고 폴크스바겐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 용량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속도가 130km/h 이상일 때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운전자는 센터콘솔의 4모션 액티브 컨트롤 메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을 통해 주행모드를 제어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 주행모드를 활용해 도심 뿐 아니라 장거리 여행 시에도 무공해 주행이 가능하다고 폴크스바겐 측은 전했다.

디자인의 경우 고성능 라인업인 골프 GTI의 DNA를 공유한다. 군더더기 없는 외관 디자인과 체크무늬 시트커버, 후면 레터링, 친환경 모델임을 강조하는 라디에이터 그릴 블루LED 등이 적용됐다. 고성능 모델이지만 친환경 파워트레인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테일파이프는 없는 디자인을 채용했다.

첨단 사양으로는 신형 골프 GTI에 탑재되는 카투엑스(Car2X)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다른 차와 통신하는 장치로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기술로 꼽힌다. 이밖에 레인어시스트와 프론트어시스트 및 비상제동장치, XDS 전자 디퍼렌셜록 등이 더해졌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