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출시…“한국GM 경영 이끌 작은거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1-16 14:20:00 수정 2020-01-16 14: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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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995만 원부터
한국GM 개발 주도한 글로벌 전략 SUV
현대차 투싼보다 조금 작은 크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고려…3가지 디자인 마련
1.2리터·1.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
다운사이징 넘어선 ‘라이트사이징’ 기술 적용


한국GM은 16일 인천 소재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언론공개행사를 열고 새로운 글로벌 전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를 공개했다. 신차 공개와 함께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를 메우는 모델이다. 특히 한국GM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차종으로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큰 역할을 짊어지고 있다. 그런 만큼 국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상품성 구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이 집약됐으며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은 “쉐보레 SUV 라인업을 강화할 트레일블레이저는 운전자의 개성을 극대화하고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는 스타일리시한 모델”이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주도한 쉐보레의 글로벌 전략 SUV이면서 브랜드 미래를 이끌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레일블레이저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새롭게 개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급을 넘어서는 크기와 동급 최고 수준 연비, 탄탄한 주행성능, 편의사양 등을 통해 새로운 만족감을 얻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관 디자인의 경우 대담한 전면 디자인과 역동적인 후면 디자인을 조합해 감각적이면서 젊은 감성을 구현했다고 한국GM 측은 전했다. 커진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크롬 장식과 하이글로시 블랙이 조화를 이룬다. 직선을 강조한 캐릭터 라인과 플로팅 루프 디자인은 볼륨감을 강조한 바디라인과 결합돼 역동적인 감성을 표현했다.

국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반영해 ‘RS’와 ‘액티브(ACTIV)’ 등 총 3가지 디자인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랠리스포츠(Rally Sports)’를 의미하는 RS는 레이스카처럼 날렵한 디자인 요소가 반영돼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다크크롬 그릴과 RS 전용 포인트 레터링, 블랙 보타이, 바디 사이드 몰딩, 카본 패턴 스키드플레이트, 전용 18인치 알로이 휠, 후면 버티컬 리플렉터, 라운드 타입 듀얼 머플러 팁 등이 더해졌다. 실내는 D컷 스티어링 휠과 RS 전용 계반, 레드 스티치 장식 등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액티브 모델은 정통 오프로더 스타일을 살렸다. 전면에 ‘X’ 형상 프로텍터 디자인이 추가됐다. 거칠고 투박한 정통 SUV 이미지를 강조한 디자인인다. 여기에 다크티타늄크롬 소재 스키드플레이트와 스퀘어 타입 듀얼 머플러, 17인치 액티브 전용 알로이 휠, 스포츠 터레인 타이어 등이 장착됐다.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아몬드버터 컬러 실내 색상이 제공된다.

트레일블레이저 외장은 아가타 레드와 모던 블랙, 스노우 화이트 펄, 새틴스틸 그레이, 진저 오렌지, 미드나잇 블루 등 6가지 기본 컬러 외에 RS와 액티브 전용 컬러로 이비자 블루와 제우스 브론즈 등 2가지 색상이 마련됐다. 또한 RS와 액티브는 투톤 루프 스타일을 적용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425mm, 1810mm, 높이는 1660mm다. 현대자동차 투싼(4480x1850x1650)보다 덩치가 조금 작다. 휠베이스는 2640mm로 투싼보다 30mm가량 짧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60리터이며 2단 러기지 플로어를 적용해 트렁크 바닥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6:4 폴딩 기능을 갖춘 뒷좌석을 접으면 수납공간이 최대 1470리터로 확장된다. 중앙 센터페시아 하단과 콘솔박스에도 넓은 수납공간을 만들었으며 컵홀더 안쪽에는 새로로 홈을 마련해 스마트기기나 지갑 등 작은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과 보조석 하단에도 공간을 마련해 알찬 공간활용성을 제공한다.
한국GM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설계 단계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GM의 첨단 설계 프로세스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술이 적용돼 고강성 경량화 차체를 완성했다. 차체에 하중이 실리는 부분은 보강하고 부담이 덜한 부분은 무게를 덜어냈다는 설명이다. 차체는 기가스틸 22%를 포함해 78% 부위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가벼우면서 우수한 강성을 확보했다.

엔진 라인업은 1.2리터 가솔린 터보(E-터보 프라임)와 1.35리터 가솔린 터보(E-터보) 등 2가지로 구성됐다. GM의 최신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터보 엔진으로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무게를 줄이고 최신 터보차저 및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이 더해졌다.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 최적 성능과 연비 효율을 구현했다고 한국GM 측은 강조했다.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LS와 LT 트림에 적용돼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중형세단 말리부를 통해 검증된 1.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156마력, 24.1kg.m의 힘을 낸다. 1.35리터 엔진은 LT 트림부터 선택 가능하며 프리미어 트림과 RS, 액티브 모델에는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변속기는 VT40 무단변속기가 조합되며 사륜구동 버전에는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사륜구동 모델은 Z-링크 리어 서스펜션이 적용되고 구동방식을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 시스템이 지원된다.
특히 두 엔진 모두 국내 제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공영주차장 할인과 혼잡통행료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복합 기준 연비는 1.2 터보와 1.35 터보가 각각 리터당 13km, 13.2km다.

편의사양으로는 동급 최초로 무선 애플 카플레이 기능이 적용됐고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은 구글 정책에 따라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여기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듀얼 커넥션 블루투스 핸즈프리, 스카이풀 파노라마 선루프, 핸즈프리 트렁크 오픈,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그릴 에어로 셔터, 보스프리미엄사운드(7 스피커) 등이 탑재됐다. 안전사양으로는 6 에어백 시스템과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유지보조, 전방충돌경고, 전방거리감지, 전방보행자감지 및 제동보조, 저속자동긴급제동 등 최신 기능이 적용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국내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LS 1995만 원, LT 2225만 원, 프리미어 2490만 원, 액티브 2570만 원, RS 2620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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