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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신형 골프’ 유로앤캡 안전도 평가 최고등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2-27 18:26:00업데이트 2023-05-09 18:52:46
폭스바겐코리아는 8세대 신형 골프가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기관인 유로앤캡(Euro NCAP)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성인 승객과 어린이 및 교통약자 보호, 보조 시스템 등 분야에서 동급 최고 수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성인 승객 보호 부문 평가는 가변 장애물을 향한 40% 오버랩 정면충돌과 단단한 벽 100% 정면오버랩충돌, 측면 및 기둥 충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테스트가 이뤄졌다. 모든 테스트는 시속 32km, 64km 범위에서 진행됐다. 후방 충돌 시 목뼈 손상을 유발시킬 수 있는 시트 포지션에 대한 충돌 시험과 일반 도심 주행 상황 속도에서 후방 충돌에 대비해 작동하는 프론트 어시스트 비상제동 시스템에 대한 성능 측정도 함께 실시됐다. 이 분야에서 신형 골프는 95%의 점수를 기록했다.

어린이 동승자 보호 점수는 89%로 집계됐다. 전면 및 측면 충돌 테스트 결과와 표준 유아용 시트 장착 테스트, 아이소픽스 등 카시트 규격 점검 등이 주요 항목이다.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보호 정도를 평가하는 교통 약자 보호 부문에서는 76%를 받았다. 차량 충돌 시 머리와 허벅지, 하퇴부에 가해지는 충격과 비상 제동 시스템 기능 등에 초점을 맞춘 시험이 이뤄졌다.
안전 보조 시스템 부문의 경우 속도 제한 장치와 고속 주행 시 주변 모니터링 시스템 기능, 차선 유지 시스템 등 주행보조장치들에 대한 평가로 구성됐다. 폭스바겐 측은 골프보다 상위급 모델에 적용된 첨단사양이 탑재된 것이 특징으로 레이더 센서와 전방 카메라를 활용해 이전에 비해 주변 감지 성능이 크게 업그레이드됐다고 강조했다.

안전사양의 경우 전면 에어백과 측면 에어백, 헤드 에어백 등 총 6개 에어백과 외부 시트의 벨트 텐셔너 및 벨트 조절 장치가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 능동형 보행자 보호 시스템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충돌 직전 상황에서는 벨트를 조이거나 열려있는 창문을 자동으로 닫는 기능도 탑재된다. 여기에 시속 210km 이하 속도에서 주행을 돕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다른 차와 정보를 교환하는 카투엑스(Car2X) 통신 시스템, 트래픽 잼 어시스트, 후방경고장치, 이머전시 어시스트, 주차보조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도입됐다고 폭스바겐 측은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