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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콜로라도’ 판매 돌입… 픽업트럭 시장 본격 공략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8-26 10:30:00업데이트 2023-05-09 19:37:20
쉐보레가 ‘콜로라도’를 통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 선점에 나선다.

쉐보레는 26일 강원도 웰리힐리 파크에서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모델인 콜로라도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쉐보레이 따르면 콜로라도는 진정한 아메리칸 라이프 스타일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중형 픽업트럭이다. 견고한 풀박스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와 강인한 견인 능력, 편의성과 실용성을 겸비해 광활한 자연은 물론 도심 생활에서도 적합한 다재다능한 모델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콜로라도는 정통 픽업만이 가질 수 있는 헤리티지와 강력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픽업트럭 마니아층의 잠재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로라도는 최고 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 kg.m의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동급 최고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최대 3.2톤의 견인 능력을 갖춘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콜로라도는 2열 좌석이 있는 4도어 크루 캡(Crew Cab)의 쇼트 박스(Short box) 모델로,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3,258mm)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1170리터에 이르는 대용량 화물적재 능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5인 가족이 편히 이동하면서도 픽업트럭 본연의 성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쉐보레 카마로와 캐딜락 CT6에 선보인 바 있는 능동형 연료 관리 시스템을(Active Fuel Management)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견인 중량, 주행환경 등에 따른 엔진부하에 따라 6개 실린더 중 4개 실린더만 활성화시키며 연비 효율을 극대화했다.

복합연비는 8.3km/l(고속연비 10.1km/l, 도심연비 7.3km/l, 2WD 기준)의 연비 효율을 낸다.

국내에는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기본 사양을 충실히 구성한 익스트림 트림, 첨단 4x4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익스트림 4WD 트림, 여기에 스타일 패키지를 적용한 익스트림-X 트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시되는 모든 트림에는 무거운 짐을 실은 상태에서 최적화된 변속패턴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 토우/홀 모드가 기본 적용된다.

또한, 스웨이 콘트롤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을 기본 적용, 고속 주행 시 고르지 못한 도로, 노면의 변화, 와류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을 감지하고, 견인되는 트레일러의 주행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이 밖에도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기능이 포함된 리어 뷰 카메라를 적용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트레일러의 결착을 돕는다. 힐 스타트 어시스트시스템을 통해 언덕에서 정차시 안전한 재출발을 지원한다.

콜로라도는 국내법상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300마력이 넘는 고성능 3.6 리터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고도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콜로라도 가격은 3855만~4265만 원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