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휘발유값 바닥 찍고 2주 연속 올라…가격 상승 이어질 듯

뉴스1
입력 2020-06-06 05:34:00업데이트 2023-05-09 16:30:32
2020.5.12 © News12020.5.12 © News1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도 지난주 보다 더욱 커지는 모습을 보이는 등 앞으로 가격은 점점 오를 전망이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7.5원 상승한 리터당 1276.1원을 기록했다.

이는 18주 만에 오름세로 전환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전주 대비 상승 폭도 지난주(9.8원)보다 더 크다.

이번 휘발유 가격 상승은 지난달 초부터 이어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 변동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3주의 시차가 있어, 앞으로도 휘발유 가격은 다소 오를 전망이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15.6원 오른 리터당 1084.2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상승 폭은 지난주 리터당 8.6원에서 이번주 더욱 커져 휘발유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7.1원 상승한 리터당 1374.3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리터당 98.2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가는 리터당 1241.3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232.7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286.7원이었다.

경유는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095.0원이었고,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리터당 1044.5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38.9달러로 전주 대비 4.6달러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규모 1개월 연장 합의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