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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까지 넘본다”… 벤츠코리아, ‘인증 중고차’ 구매 프로모션 전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6-04 15:28:00업데이트 2023-05-09 16:30:56
벤츠코리아 인증 중고차 페스티벌 공식 이미지벤츠코리아 인증 중고차 페스티벌 공식 이미지
국내 수입 신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이제 중고차 시장까지 넘본다. 전용 프로모션을 통해 인증 중고차 판매 강화에 나선 것.

벤츠코리아는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전국 21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에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인증 중고차 페스티벌(MB Certified Festival)’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투명한 중고차 매매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중고차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기간 인증 중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편리한 차량 운용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기존 1년·2만km 무상 보증에 1만km를 추가로 제공하며 현대해상과 협력해 최대 40만 원까지 자기부담금 지원비용 보장 보험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중고차 구매 시 경험하기 어려웠던 시승 서비스도 운영한다. 인증 중고차 업계로는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다. 다만 시승 가능 차량은 전시장별로 상이하다. 시승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일부 차종에 한해 가능하다.

여기에 커넥티비티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모델에는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포함한 ‘메르세데스 미 디지털 어시스턴트’ 장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AMG 퍼포먼스’ 프로그램 티켓도 증정한다. 구매자 뿐 아니라 전시장을 방문하고 상담을 마친 소비자에게도 추첨을 통해 정품 액세서리와 여행 상품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준다.

벤츠코리아 인증 중고차는 공식 수입된 차량 중 6년·15만km 이내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198가지 항목 품질 검증을 중고차 모델을 말한다. 철저한 차량 검증과 차량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중고차 구매 신뢰도를 끌어올렸다고 벤츠코리아 측은 강조했다. 구매 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보증 서비스가 지원되며 픽업 및 딜리버리 서비스,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 등 중고차 전용 AS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차별화된 서비스에 힘입어 벤츠코리아 인증 중고차는 매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3년 국내 론칭 후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2만2600여대에 이른다. 작년 중고차 판매량은 6450대로 전년 대비 4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5월 중고차 누적 판매대수는 3140대다. 특히 주력 세단 E클래스 인기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굳건히 이어졌다. 올해 E클래스 인증 중고차 판매량은 1050대로 전체의 34% 비중을 차지했다. 소형차 라인업과 C클래스는 각각 502대, 481대가 팔리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