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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차협회, 신임 회장에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 선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3-25 15:15:00업데이트 2023-05-09 16:54:05
파블로 로쏘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신임 회장파블로 로쏘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신임 회장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을 제13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으로 선임했다.

새로운 이사진도 구성했다. 협회 부회장으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과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그룹 사장,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도요타 사장 등 3명이 임명됐고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와 김광철 FMK 대표가 이사직을 맡게 됐다. 새 이사진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다음 달부터 2년 동안 협회 직무를 수행한다.

회장으로 뽑힌 파블로 로쏘 회장은 협회 설립 이후 첫 외국인 회장이다. 지난 2013년부터 FCA코리아 사장직을 맡아 왔다. 1998년 이베코 트럭엔진사업부 로지스틱 엔지니어로 자동차 업계에 발을 내딛었고 2004년 피아트그룹 알파로메오 해외영업 매니저를 거쳐 2011년 피아트-크라이슬러 인도지역 합작법인 프로젝트를 총괄한 바 있다.

협회 측은 “파블로 로쏘 신임 회장은 국내외 자동차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보유했고 자동차 시장에 대한 견문이 넓어 수입차가 당면한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새 회장이 회원사 입장과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파블로 로쏘 신임 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수입차 시장을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회원사와 관련 기관의 가교 역할에 힘쓰며 수입차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한국에 자동차를 수입하는 승용차 17개, 상용차 5개 등 총 22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회원사들의 자동차 수입에 관련된 공통 관심사항과 문제점을 해결하고 한국 내 수입차 구매자 편익보호와 공동 이벤트, 홍보 등을 추진한다. 수입차 관련 정부정책과 법률, 제반 규정 검토, 통계집계 등과 관련된 업무도 수행한다.

역대 회장직은 강상도(제1대), 최병권(제2대), 손을래(제3·4대), 송승철(제5·6대), 박동훈(제7·8대), 정재희(제9·10·11대), 정우영(제12대) 회장이 거쳐 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