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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찾아갑니다” 코로나 확산에 타이어 무료 교체대행서비스

허동준 기자
입력 2020-03-25 03:00:00업데이트 2023-05-09 16:54:49
금호타이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교체대행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전문 특화유통점인 ‘타이어프로’는 이달 9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교체대행서비스를 진행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 서비스는 고객들이 원하는 곳으로 운전기사가 방문해 차량을 수령한 다음, 작업을 마치고 다시 차량을 가져다주는 방식이다. 고객들은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타이어프로에서 제공하는 표준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진행 기간 동안 타이어프로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 및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 타이어프로에 방문 또는 전화예약을 통해 대상 제품 4본 구매 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세부사항은 타이어프로 홈페이지나 타이어프로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경우에는 자신의 차량에 맞는 타이어를 선택해 장착점과 시간, 차량 인수 및 인도 장소를 선택해 결제만 하면 된다. 또는 본인 주변의 가까운 매장에 전화해 타이어 선택 및 예약과 결제를 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 측은 교체대행서비스를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탁송 전문업체와 해당 서비스 운영 계약을 체결했고, 1억 원 한도의 보험을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차량 인수 시에는 사전 점검을 하고 타이어 장착 후 다시 차량을 인도할 때는 사후 점검을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서비스 기사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진행한다.

임병석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담당 상무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금호타이어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불안감을 덜어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모든 분들이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금호타이어 대리점주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무래도 고객들의 방문이 적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금호타이어가 직접 대행서비스를 진행해 대리점주들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며 “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알려지면 실제 방문 고객보다 이용 비율이 더 높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타이어 프로페셔널’을 표방한 금호타이어 특화유통매장인 타이어프로는 타이어 추천 및 교체와 더불어 공기압 점검, 인치업, 휠 얼라인먼트, 진동 조정, 밸런스 등 타이어와 직접 관련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표준화된 점검 서비스와 타이어 전문가들을 배치해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내 동호회 2개 단체가 방역물품을 기탁하고 직접 방역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사랑회’는 최근 500만 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광주 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또 다른 사내 봉사단체인 ‘재능기부 봉사단’도 광주 송정역사에서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이용객들에게 휴대용 손소독제를 배포해 지역 사회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