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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레저 어디서나 편안한 SUV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임현석 기자
입력 2020-03-25 03:00:00업데이트 2023-05-09 16:54:55
최근 5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랜드로버의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다목적성, 공간 활용성,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강화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꼽힌다. 랜드로버코리아 측 관계자는 “실용적이고 활용성이 높은 디스커버리의 전통은 이어가면서도 한층 진보된 최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랜드로버의 최신 디자인 기술이 접목된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새롭게 적용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와 깔끔한 디자인의 전면 그릴, 스포티한 전후방 범퍼, 아래로 길게 뻗은 에어 인테이크를 장착해 전반적으로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또한 새로운 범퍼에는 공기 흡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액티브 베인(Active Vane)’ 기능이 추가돼 이산화탄소 배출량 및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인테리어는 실제 구매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실내공간부터 크게 변화했다.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바탕으로 시내 주행과 레저목적 모두를 충족하는 SUV로서 활용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뒷좌석은 뒤로 편안하게 눕힐 수 있는 ‘리클라인’ 기능을 적용했고 앞뒤로 160mm 슬라이딩이 가능하다. 어린아이부터 성인 탑승자까지 모든 승객에게 넉넉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수납공간의 크기도 기존 대비 약 17% 커졌으며 센터 콘솔박스는 최대 9.9L의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트렁크 공간은 897L로 확대됐으며, 최대 1794L까지 적재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차량 내 터치스크린인 ‘터치 프로2(Touch Pro2)’ 화면 크기는 10.25인치로 커지고 해상도와 터치 반응 속도도 향상됐다. 운전자의 작동 환경 반경을 줄이기 위해 송풍구와 터치스크린의 위치가 바뀌어 더 효율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공조장치 및 드라이브 모드 조작을 위한 버튼도 최신 디자인의 터치 방식으로 개선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안전 기능도 강화했다. 정차 시에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아도 차량이 정차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자동으로 고정시켜 주는 브레이크 홀드 기능이 추가됐다. 차량이 완전히 정차하고 브레이크를 한 번 더 밟으면 활성화되며, 엑셀을 밟으면 자동으로 해제된다. 또한,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언제 어디서나 버튼 하나로 빠르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SOS 긴급 출동 기능과 랜드로버 어시스턴스 서비스 기능을 포함한 인컨트롤 리모트(InControl Remote) 시스템이 기본 품목으로 탑재됐다.

또한 차선을 이탈할 경우 조향 간섭을 통해 차량을 다시 차선 안쪽으로 유지시키는 차선 유지 보조 기능과 사각지대에 차량이 감지될 경우 해당 문 쪽 미러에 경고를 표시하는 기능 등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이 기본 품목으로 탑재돼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첨단 레이더 기술을 바탕으로 전방 주행 차량의 속도를 파악하며, 교통 정체로 인해 전방 차량의 주행이 멈출 경우 완전히 정차하여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주행감도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면 상태에 따라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 기술이 적용됐다. 마찰력이 낮은 노면에서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노면의 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설정해주는 기능이 더해졌다. 눈길이나 잔디밭, 모래길, 진흙길 등 길 상태에 상관없이 주행 성능을 안정되게 유지하게 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