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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8세대 변경 모델… 넓어진 실내, 공기질 관리도 알아서 척척

지민구 기자
입력 2020-03-25 03:00:00업데이트 2023-05-09 16:54:56
아우디는 대표 판매 모델 ‘A6’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해 상반기(1∼6월) ‘A5’를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A3’와 ‘A6 45 TFSI’ 등을 출시하며 판매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에는 고급형 모델인 ‘A6 40 TDI’ ‘A8 L 55 TFSI 콰트로’를 각각 출시하며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아우디는 이러한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 3위를 차지했다. 아우디의 지난해 국내 시장 전체 판매량(등록 수)은 1만1930대로 집계됐다.

특히 아우디는 A6의 8세대 변경 모델인 ‘A6 45 TFSI 콰트로’와 ‘A6 40 TDI’의 시장 내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 A6는 아우디가 1968년 ‘아우디 100’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선보인 뒤 50년이 넘도록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A6는 8세대 모델 출시 전에도 2003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7만6000대 이상이 팔렸다.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는 일반형과 고급형 모델로 출시됐다. 2개 모델 모두 2L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3초다. 또 모든 환경에서 사륜구동(네바퀴굴림)이 이뤄지는 시스템인 ‘콰트로’를 적용했다. 복합 연비는 1L당 11.4km로 설계됐다.

아우디 A6 40 TDI 역시 일반형과 고급형 모델로 나뉜다. 엔진은 2L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ID)가 장착됐다. 최고 출력은 204마력으로 최대 토크는 37.7kg·m에 이른다. 최고 속도는 시속 246k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올리는 데 8.1초가 걸린다. 복합 연비는 1L당 15.8km로 설정됐다.

아우디 A6 8세대 변경 모델은 차량 길이(전장)를 4950mm로 늘렸다. 아우디 관계자는 “동급 경쟁 모델 대비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고 말했다. 또 기어를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한 ‘패들 시프트’ 및 열선이 적용된 운전대 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다수의 안전 및 편의 품목도 기본적으로 적용됐다. 운전자가 스마트폰 콘텐츠를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무선 충전 등의 편의 품목이 들어갔다. 또 운전자는 ‘마이 아우디’라는 별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 원격 제어는 물론이고 상태 확인, 찾기, 긴급출동 요청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우디 A6 8세대 고급형 모델에는 차량 안팎의 공기 질을 측정한 뒤 시각화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고, 차량 내부의 공기의 질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가 적용됐다.

아우디 A6 8세대 모델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엔진 기반인 A6 TFSI 콰트로의 일반형이 6800만 원이며 고급형은 7200만 원이다. 디젤 엔진인 A6 40 TDI는 일반형이 6650만 원, 고급형은 7050만 원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A6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앞으로 서비스 역량 강화와 신차 출시 등을 통해 판매 정상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