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날렵해진 ‘RX 450hL’, 프리미엄 SUV 능가하는 최고의 성능

변종국 기자
입력 2020-03-25 03:00:00업데이트 2023-05-09 16:55:04
렉서스코리아는 2월 출시된 NEW RX의 리무진 모델인 ‘RX 450hL’의 판매를 3월부터 시작했다. RX는 렉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로 2001년 국내에 처음 소개됐으며, NEW RX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부분 변경으로 돌아온 모델이다. 이번 출시로 NEW RX는 RX 350와 RX 450h RX 450hL 3종의 RX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RX 450hL은 기존보다 더 세련되고 날렵해진 외관과 감성 품질을 높인 인테리어를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면의 가로형 스핀들그릴은 L자형 블록메시 형태로 변경됐으며, 트리플 LED헤드램프와 범퍼 하단 디자인을 날카롭게 바꾸어 한층 날렵한 느낌을 준다. 후면은 범퍼의 하단부를 더 낮추고 수평축을 강조해 한층 넓고 단단한 이미지를 주려 했다. 특히 렉서스의 상징인 L자형의 콤비네이션 램프와 새로운 휠 디자인은 렉서스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내부 디자인은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숙련된 장인의 공정을 거친 나무와 가죽, 금속 소재를 사용했다. 실내 곳곳에 간접 조명을 설치해 탑승자에 대한 환대를 표현한 것도 특징이다. 3열 좌석형 RX 450hL은 전장이 5000mm로 2열 좌석형 RX에 비해 110mm 더 길고, 전고 또한 1720mm로 2열 좌석형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15mm 높아졌다. 특히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차량의 조립에 사용되는 구조용 접착제의 사용 범위를 넓히고 차체 강성을 높였다. 주행 성능도 강화했는데 액티브 코너링 어시스트(ACA)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는 구불구불한 길에서도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또한 베어링의 강성을 향상시켜서 코너를 돌 때 차량이 헛돌거나 좌우로 출렁거리는 현상을 막아준다.

탑승자를 배려한 다양한 편의사양도 눈에 띈다. 12.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홀더, 센터콘솔박스 후면의 USB충전 포트 등을 넣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스마트폰의 기능을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뿐 아니라 2열의 시트 측면에 팔걸이와 컵 홀더를 추가했고, 앞 뒤 간격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3열 시트를 접을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하면 트렁크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3열에서도 독립적으로 에어컨 제어가 가능하게 했다. 1열부터 3열까지의 높이를 모두 다르게 하는 극장식 배열구조를 도입해 뒷좌석에 탄 탑승자들의 시야를 좀 더 확보할 수 있게 한 것도 눈에 띈다.

전 사양에 기본적으로 장착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는 총 네 가지 예방안전기술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탑승자의 안전을 보조한다. 긴급제동 보조시스템(PCS)과 차선추적 어시스트(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오토매틱 하이빔(AHB) 기능이 LSS+에 포함된다. 파노라믹 뷰 모니터는 운전 시 차량의 앞, 뒤, 측면 상태를 4개의 카메라로 360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을 넣어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기본이 탄탄한 RX가 더 날렵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 서스펜션 구조개선 및 강화된 편의사양으로 상품성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며 “특히 렉서스코리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3열좌석(롱바디) RX 450hL은 비즈니스 리무진 SUV나 프리미엄 SUV를 찾는 고객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