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송언석 “지난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3만건…843명 사망”

뉴시스
입력 2019-10-10 09:59:00업데이트 2023-05-09 19:20:56
지난해 고령운전자에 의해 총 3만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84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해 발생한 교통사고가 3만12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843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21만7148건의 13.8%에 해당한다. 같은 해 우리나라 운전면허 소지자는 3216만1081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307만650명(9.5%)이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2016년(22만917건) 대비 1.7%(3769건) 감소한 반면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22.9%(5583건) 늘어났다.

교통사고 사망자 역시 전체적으로는 2016년 대비 지난해 11.9% 감소(4292명→3781명)했지만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같은 기간 22.9% 증가(759명→843명)했다.

송 의원은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와 사고에 의한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단순히 고령운전자 운전을 제한하는 정책을 펼치기 보다는 이동성을 보장하면서도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