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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예측해 변속·서스페션 조절… 기아, 첨단 세단으로 거듭난 ‘K9’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6-15 16:13:00업데이트 2023-05-09 13:18:43
기아는 15일 부분변경을 거친 ‘K9’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공식 동영상 공유 채널을 통해 배우 김남길이 출연하는 쇼케이스 영상도 선보였다.

기아에 따르면 새로운 K9은 동급 최고 수준 첨단 주행·안전·편의사양과 품격 있고 모던한 디자인을 앞세워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최고 수준 상품성을 갖췄다.

외관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전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기존에 비해 고급스러우면서 웅장해진 느낌이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좌우가 이어진 테일램프 구성 등 세부 디자인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크기를 키운 라디에이터 그릴과 크롬 패턴 그릴 장식, 새로운 헤드램프, 좌·우가 이어진 테일램프 구성 등이 주요 특징이다. K8이나 K5 등 다른 모델과 패밀리룩을 이루지는 않는다.
실내는 소재 개선을 통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허리받침과 쿠션까지 퀼팅 패턴을 확대하고 리얼우드 소재와 다이아몬드 패턴 컨트롤러 등이 더해졌다. K8을 통해 처음 선보인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형 조작계는 적용되지 않았다. 대신 지문 인식 시동장치가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최적 승차감과 안정적인 성능을 위한 주행 관련 신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세계 최초로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PGS)이 적용됐고 브랜드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기능이 더해졌다. 전 트림에는 고속조로주행보조2(HDA2)가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
편의사양으로는 지문 인증 시스템(시동 기능 포함)과 필기 인식 통합 컨트롤러, 터치 스크린 기능이 적용된 뒷좌석 듀얼 모니터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밖에 14.5인치 초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클러스터 및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에르고 모션시트, 지능형 헤드램프, 후진가이드 램프 등이 신규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정숙성을 강조한 3.8리터 가솔린 자연습기 엔진과 역동적인 성능으로 운전 재미에 초점을 맞춘 3.3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 등 2종으로 구성됐다. 트림 구성은 플래티넘과 마스터즈 등 2가지로 단순화해 구매 편의를 높였다.

기아 K9 부분변경 모델 판매가격은 3.8 가솔린의 경우 플래티넘이 5694만 원, 마스터즈는 7137만 원이다. 3.3 가솔린 터보는 플래티넘은 6342만 원, 마스터즈는 7608만 원이다.
기아는 K9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기념해 새로운 슬로건을 반영한 신규 TV광고를 선보이고 공항 발렛 파킹과 차량 메이크업(외관 보호 필름 시공 및 세차), 레지던스 호텔 숙박, 프리미엄 스파, 골프레슨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으로 구성된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K9은 브랜드 기술력이 집약된 플래그십 세단으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선한 영향력과 영감을 줄 수 있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