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완성차업체들, 전기차 시장 선점 ‘속도’…SW·서비스 중요성 커져

뉴시스

입력 2020-11-25 16:11:00 수정 2020-11-25 16: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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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제네럴모터스(GM),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 가속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전기차 가속화 전략을 발표하고 2025년 전기차 100만대 이상 판매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GM은 목표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전동화·자율주행 분야에 대한 투자금액을 기존 200억 달러에서 270억 달러(약 30조699억원)로 상향했고, 향후 자본지출과 제품개발 팀의 절반 이상을 전동화·자율주행 프로그램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GMC의 허머 EV 개발 일정을 기존 50개월에서 26개월로 단축했고, 캐딜락의 첫 SUV 전기차인 리릭은 9개월 앞당겨져 2022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2025년 전기차 100만대 판매, 세계 점유율 10% 달성을 공언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 등을 통해 23종의 전기차를, 기아차는 11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은 ‘트랜스폼 2025+’ 전략을 통해 2025년까지 연간 1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730억유로(약 96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 정동화 전략을 완성, 테슬라와의 전기차 대결에서 승리하겠다는 구상이다. 폭스바겐은 디지털 전환 로드맵 이행과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담 기구 설치 등을 추진, 전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2년까지 전기차 10종을, BMW는 2023년까지 전기차 13종을 각각 출시키로 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480만대 수준인 글로벌 전동화 시장은 연평균 21%씩 성장, 2030년 4000만대까지 커질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현재 전동화시장 점유율 37%에서 2030년 84%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SNE리서치는 전기차시장 선두업체가 테슬라에서 폭스바겐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2022년 폭스바겐이 112만대를 판대, 테슬라를 넘어서고 2030년에는 폭스바겐 전기차 판매량이 627만대까지 증가, 테슬라(341만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유럽·중국·미국 등 주요 시장의 전기차 우호정책과 맞물린 전기차 가격하락과 모델수 다양화 등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완성차들의 전기차 전환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기반한 신차 제조·판매와 함께 소프트웨어·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사업화 기회에 대응할 수 있는가가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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