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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최고의 승차 경험 느낄수 있게”

서형석 기자
입력 2020-10-21 03:00:00업데이트 2023-05-09 15:15:12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달 한국 시장에 부분 변경 모델로 선보인 ‘E클래스’는 1947년 1세대 출시 후 1400여만 대가 팔린 벤츠의 대표 차종이다. 특히 2016년 출시한 10세대의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한 ‘더 뉴 E클래스’는 ‘모든 분야에서 프리미엄’을 지향한다.

다임러AG 독일 본사의 미하엘 켈츠 E클래스 개발총괄(사진)은 16일 더 뉴 E클래스 출시를 맞아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연령, 가족 구성 등 각자의 상황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최고의 승차 경험을 제공하는 게 E클래스의 개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E클래스와 CLS, GLC, EQC 등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디자인부터 엔진, 편의사양 등 E클래스의 모든 것이 그의 손을 거친다.

켈츠 총괄은 “더 뉴 E클래스는 기존과 달라진 헤드램프(전조등) 디자인처럼 잘 보이는 것에서부터 지능형 스티어링휠(운전대)같이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까지 차량 안팎 곳곳에서 사용자 편의 향상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E클래스를 개발할 때 어느 연령대, 어떤 모습의 운전자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그만큼 E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가장 폭넓은 고객층을 자랑한다. 가족용, 개인용, 업무용 등 어느 것 하나 손색없도록 하기 위해 스티어링휠 하나를 개발할 때도 너무 강하거나 부드럽지 않게 ‘안정적인 느낌’을 추구한다. 이처럼 최상위 등급 세단 ‘S클래스’와 다른 E클래스만의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에서는 기술진 250여 명이 주행부터 편의사양 등 세밀한 부분을 점검한다.

켈츠 총괄은 E클래스의 미래에 대해 “미래의 E클래스는 자동차업계의 전동화 흐름에 발맞춰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국가별 충전 환경, 전기차 이용 편의성 등을 고려해 전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