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 시장 ‘GV80’ 가세로 판 커지나…연간 10만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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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1-28 10:54:00 수정 2020-01-28 10: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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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성장 기틀을 마련한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이 올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등장으로 3개가량 성장한 대형 SUV 시장이 연초부터 제네시스 브랜드 첫 번째 SUV GV80 등장으로 뜨겁기 때문이다.

팰리세이드와 모하비(기아차), 트래버스(한국GM), G4 렉스턴(쌍용차) 등 기존 대형 SUV 인기에 GV80마저 가세할 경우 연간 10만대 돌파가 가능하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대형 SUV 판매량은 7만5218대로 전년 2만6419대와 비교해 184.7% 증가했다.

국내 SUV 시장에서 대형 SUV가 차지하는 비중도 13.06%로 전년(5.08%)보다 7.98%포인트 올랐다.

좁은 주차장과 도로 환경에 따라 외면받던 대형 SUV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도로 위에서 대형 SUV를 보는 것은 이제 더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2018년 12월 출시된 팰리세이드가 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5만2299대가 팔리면서 국내 승용차 판매 순위 8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대형 SUV 판매량의 70% 해당하는 수치다. 주문량이 밀려 고객 대기기 길어지자 현대차는 증산을 통해 출고량 맞추기에 여념이 없었다.

팰리세이드가 등장하기 전 국내 대형 SUV 시장을 지켜온 모하비도 전년 대비 17.9% 늘어난 9238대 판매됐다.

지난해 9월 신차급 변화에 가까운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는데, 프레임 바디 및 후륜 구동의 강점을 앞세워 마니아층 공략에 성공했다.

대형 SUV 시장 터줏대감인 G4 렉스턴은 전년보다 판매량이 3835대 줄었으나 1만대(1만2839대)를 넘기며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해 가장 늦게 국내 출시된 트래버스도 월간 판매량을 늘려가며 84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지난해 11월부터 이뤄졌음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지난달 판매량은 전월 대비 29.2% 증가했다.

올해 대형 SUV 시장 전망은 더욱 밝다. 지난 15일 출시된 GV80은 출시 첫날 1만5000대의 계약에 성공했고, 이후 꾸준한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목표로 한 2만4000대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주력 소비층인 30~40대에서 대형 SUV를 선택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것도 고무적이다. GV80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다면 대형 SUV 시장은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설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가 생활이 다변화하면서 대형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대형 SUV 인기는 올해도 지속할 것으로 본다”며 “팰리세이드에 이어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GV80의 시장 연착륙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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