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감성’ 르반떼-기블리 첨단기능에 연비까지 잡았네

김도형 기자

입력 2020-01-17 03:00:00 수정 2020-01-17 03:00: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마세라티

마세라티 기블리 그란루소와 그란스포트 모델. FMK 제공
르반떼 그란루소. FMK 제공
세라티 기블리에 적용된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의 모습. FMK 제공

이탈리아의 고성능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주요 모델들의 현대적인 재탄생으로 주목받고 있다.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영역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르반떼, 그리고 1967년 최초로 선보인 이후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온 기블리가 마세라티 본연의 품격과 이탈리아 감성을 가득 품고 돌아온 것이다. 특히 강력한 파워와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음은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경제적인 연료소비효율(연비)까지 달성한 디젤 엔진 모델들이 최근 함께 조명 받고 있다.

2016년 처음 출시된 럭셔리 SUV 르반떼는 2017년까지 전 세계 72개국에 걸쳐 3만5000대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어댑티브 풀 발광다이오드(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신형 기어 변속 레버, 그리고 통합 차체 컨트롤(IVC) 시스템 등을 새롭게 탑재해 SUV 세그먼트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 마세라티의 설명이다.

마세라티의 업그레이드된 듀얼 트림 전략을 통해 고객들은 럭셔리 감성을 강조하는 ‘그란루소’ 혹은 스포티한 매력의 ‘그란스포트’ 중 한 가지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트림의 가격대는 비슷하지만 각 트림은 고유한 외관과 내부 디자인으로 확연하게 구분된다.


최첨단 전용 생산라인을 보유한 이탈리아 토리노의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르반떼는 감각적인 쿠페형 디자인을 갖추면서 다섯 명이 탈 수 있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살렸다.

또 웅장한 느낌의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자동차 에어 셔터(Electric Air Shutter)를 활용하는 공기역학적 디자인까지 적용돼 동급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계수(0.31)를 자랑한다. 르반떼의 V6 가솔린 엔진은 최신 GDI와 트윈 터보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최대 출력은 430마력(르반떼S 기준) 혹은 350마력(기본 르반떼 기준)이다.

가솔린 모델과 함께 판매되고 있는 르반떼 디젤은 페라리의 전설적인 포뮬러원(F1) 엔진 디자이너였던 마세라티 파워트레인 책임자 파올로 마르티넬리의 지휘 아래 독점적으로 개발된 3L V6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최고 출력 275마력을 내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158g에 불과한 엔진이다.

L당 9.7km의 복합 연비를 바탕으로 80L 용량의 연료탱크로 재충전 없이 63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경제성을 갖췄고 에어 갭 기술(Air Gap Technology)을 적용한 특수 강철 배기 매니폴드를 통해 터보 차저의 성능은 더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르반떼 디젤은 최고 시속인 230km에 도달하기 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를 6.9초 만에 주파하는 강력한 주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마세라티의 새로운 액티브 사운드 기술(Maserati Active Sound Technology)은 르반떼 디젤 모델에서도 마세라티 고유의 감성적인 배기음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배기가스 흡입관 근처에 부착된 두 개의 액추에이터는 엔진의 가장 독특한 톤을 강조하며 주행방식에 따라 사운드를 조절해준다. 운전자는 스포츠 주행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보다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기블리 역시 르반떼와 비슷한 그란루소와 그란스포트 등 두 가지 트림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기블리는 이와 더불어 후륜구동 가솔린 모델(Ghibli)과 사륜 구동 모델(Ghibli S Q4) 라인업을 함께 갖추고 있다. 기블리 S Q4는 3.0L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후륜구동 모델 대비 80마력 더 높은 430마력을 내면서 시속 286km의 최고 속도, 4.7초의 시속 100km 도달 시간을 자랑한다. 기블리 디젤은 마세라티의 첫 디젤 엔진 탑재 차량이기도 하다. 르반떼가 선보인 것처럼 동일한 특징을 바탕으로 시속 100km에 6.3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과 복합 기준 L당 10.0km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르반떼 디젤과 같은 새로운 액티브 사운드 기술은 기블리 디젤에서도 중후하면서도 울림이 큰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기블리 디젤과 르반떼 디젤은 공통적으로 정차 시 엔진이 꺼지고 다시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동이 걸리는 ‘스타트&스톱’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르반떼와 기블리에는 차로 이탈 방지 시스템과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 다양한 첨단 기능들이 함께 적용돼 강력할 뿐만 아니라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자동차 핫포토

라이프



동아오토 +팔로우, 동아만의 쉽고 재미있는 자동차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에서 더 많이 받아보세요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