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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10세대 E클래스, 수입차 최초 누적 판매 ‘20만대’ 진기록… 경쟁모델 5시리즈 압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12-02 16:31:00업데이트 2023-05-09 09:58:23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0세대 E클래스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단일 모델로는 처음으로 누적 판매량 20만대(2022년 11월 기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6월 국내 출시 후 약 6년 6개월 동안 거둔 성적이다. 국산차 연간 베스트셀링카가 1년 동안 10만대가량 판매된다.

10세대 E클래스(W213)는 럭셔리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고급 소재와 다채로운 첨단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모델이다. 안락한 실내와 넉넉한 주행성능, 첨단 주행보조장치 등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4기통 가솔린, 디젤 엔진부터 6기통 엔진, 48볼트 마일드하이브리드 모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고성능 AMG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도 이번 독보적인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경쟁모델로는 BMW 5시리즈가 있다. 5시리즈와 함께 매월 국내 수입차 차종별 판매순위 상위에 오르는 단골모델이기도 하다. 또한 벤츠코리아는 E클래스를 앞세워 최근 수년간 BMW코리아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 1위 위상을 굳건히 했다. 차종별 판매순위는 2017년부터 5년 연속 연간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EQE메르세데스벤츠 EQE
전동화 분야에서도 벤츠가 BMW보다 앞서나가는 모습이다. 벤츠는 E클래스급 전기차 세단 모델로 EQE를 출시했다. BMW는 아직 5시리즈급 전기차 세단(i5 예상) 출시가 요원한 상태다. 5시리즈급 전기차가 아직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상품성 비교는 어렵지만 전동화 속도 경쟁에서는 벤츠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한 10세대 E클래스의 경우 지난 2019년 7월 출시 3년만에 수입차 최초로 누적 판매대수 1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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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는 10세대 E클래스 인기 주요 요인으로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편안하고 부드러운 주행감각을 꼽았다.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E클래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라고 한다. 또한 국내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한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과 다양한 트림 구성도 꾸준한 인기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인기에 힘입어 한국 시장은 E클래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로 거듭났다.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E클래스 세단이 가장 많이 팔린 시장이 한국이라고 한다. E클래스만 놓고 보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셈이다. 국내 물량 투입에 독일 본사 차원에서도 많은 공을 들인다고 한다. 최신 세단 전기차 모델인 EQE가 국내 시장에 빠르게 출시된 이유이기도 하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결과는 벤츠를 믿고 성원해준 한국 고객들이 만들어준 성과”라며 “한국 소비자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갖춘 최고의 제품을 제공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E클래스 판매 20만대 돌파 기념식 및 차량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E클래스 판매 20만대 돌파 기념식 및 차량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AMG 버전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AMG 버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