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르노코리아, 새 하이브리드 중형 SUV 개발 본격화… 부품 국산화율 목표 60%↑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11-25 18:18:00업데이트 2023-05-09 09:59:56
르노 최신 SUV 모델 오스트랄르노 최신 SUV 모델 오스트랄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친환경 신차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에 협력업체와 신차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부품 국산화율 목표는 60% 이상으로 잡았다.

르노코리아는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RKSA)’가 주최한 정기세미나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홍영진 르노코리아 구매본부장이 세미나에 참석해 친환경 신차 준비 상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조한 협력업체 가이드를 공개했다.

신차 개발 준비는 순항 중이라고 한다. 부품 국산화율 60%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업체들과 부품 개발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르노코리아가 선보일 신차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첨단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첨단 기술 경쟁력 확보에 많은 투자가 단행되고 있다고 르노코리아 측은 강조했다.

친환경 신차 첫 모델로는 중국 지리그룹과 협력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웨덴 볼보가 개발한 CMA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해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오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홍영진 르노코리아 구매본부장홍영진 르노코리아 구매본부장
새로운 협력업체 가이드는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환경오염물질 저감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협력업체들은 르노그룹의 강화된 환경 평가에 맞춰 납품 제품과 생산 과정에서 강화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RKSA 회장을 맡고 있는 나기원 신흥기공 대표는 “협력업체들이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급상승, 환율 및 고금리 문제로 인한 유동성 문제에 직면해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XM3의 안정적인 생산량 확보가 큰 힘이 됐다”며 “르노코리아와 협력업체간 보다 긴밀한 상생 협력관계를 통해 성공적인 신차 개발은 물론 미래차 시대에도 동반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작년부터 자사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100% 고객 만족 달성을 위한 신차개발, 양산품질, 서비스품질 등 각 단계별 고객 만족 품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들과 납품 부품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 컨슈머인사이트가 주관해 발표한 2022년 초기품질조사에서 신차 구입 후 6개월 이내 국산차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RKSA 정기세미나 단체사진RKSA 정기세미나 단체사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