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발’ 포터…꾸준한 사랑, 의외의 비결은?
뉴시스
입력 2022-11-24 17:32:00 수정 2022-11-24 17:32:15

‘서민의 발’ 현대차 포터가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꾸준한 판매 실적을 보여 주목된다.
25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0월 포터는 총 7만5868대가 신차 등록을 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연도별 누적 신차등록대수는 103만1755대로 총 ‘100만대’를 넘는다.
이는 같은 기간 경쟁 차종인 기아 봉고(62만3934대)보다 65.36% 높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업계에선 경기가 불황일수록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늘어나 포터 판매량이 증가한다는 이른바 ‘포터 지수’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최근 포터 인기는 단순히 경기불황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먼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배달 시장이 급성장해 소형 트럭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또 차에서 캠핑하는 ‘차박’이 유행하며 상용차인 포터를 사서 개조하는 인구가 늘어난 점도 포터 인기에 한 몫 하고 있다.
전기 모델 수요 증가도 발빠르게 전기 모델을 개발한 포터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2019년 50대에 불과했던 전기 모델 포터 신차등록대수는 2020년 9032대, 2021년 1만5874대로 늘었다. 올해는 1만8364대가 신차로 등록된 상태다. 이는 전체 포터 판매량의 24.2%에 해당한다.
성별과 연령별로 보면 남자, 그 중에서도 4050 남성들이 포터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신차등록 누적대수(73만9451대, 영업용·관용 제외한 개인 소유 자가용 차량 기준) 중에서 남성 구매자 비율이 82.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포터 구매자 중 여성 비율은 17.8%에 그쳤다.
남성 중에선 50대(21만133대)가 포터 신차를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40대(16만8772대), 60대(12만2989대)가 이었다. 20대(1만3434명) 구매자가 가장 적었다.
포터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현재(4세대) 모델까지 총 144만6745대 신차등록됐다. 이 중에선 4세대 포터2 모델이 134만322대로 92.6%를 차지한다.
[서울=뉴시스]
자동차 인기기사
- 1“중꺾마로 재기 노린다”… 현대차, 전기차 설계 기반 ‘신형 코나’ 출시
- 2‘유럽수출 호조’ 르노코리아, 지난해 유럽 역대 최다 수출달성
- 3세계 전기차 시장 춘추전국시대…‘1국 1전기차’ 개막
- 4푸조의 승부수… “우린 전동화로 간다”
- 5‘미리보는 차세대 911’ 포르쉐, 75주년 기념 콘셉트카 첫선
- 6상반기 기대되는 출시 예정 車에 EV9·쏘나타 하이브리드
- 7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 “상장 1년 만에 돈 되는 배터리 완성”
- 8전기차의 배터리 온도 관리법에 대하여
- 9기아, 2022년 영업이익 ‘7조’… 올해 10조 도전
- 10車·배터리 실적 훈풍…영업익, 기아 7조-LG엔솔 1조 ‘역대 최고’
비즈N 탑기사
- 조희연 “해직교사 특채→화합”…1심은 왜 죄로 봤나
- 진태현·박시은 “아이 떠난 후 눈물…사실 매일 참고 있는 것”
- 폭설 속 달리는 구급차서 ‘새 생명’ 받아낸 소방대원들
- 470만원에 구입한 ‘포켓몬스터 옐로우’ 박살나버린 美 남성
- 공기질이 얼마나 나쁘길래…방콕, 초미세먼지에 재택근무 권고
- “히트곡, 금·석유보다 더 가치”…저스틴 비버, 저작권 2467억원에 매각
- 서현우 “‘유령’ 위해 24㎏ 증량…하루에 6끼 먹어”
- “고은 시집 공급 중단…실천문학 1년 휴간” 윤한룡 대표 사과
- ‘한옥의 아름다움 만끽’ 북촌 설화수의 집, 우수 디자인 선정
- god, 이게 몇 년 만이야?…완전체 화보 공개
- 10억 넘던 송도·청라 아파트 ‘반토막’ 거래 속출
- 지난해 수입 김치 100% ‘중국산’…다시 식탁 점령
- ‘얼죽아’들 모여라… 스타벅스, 5일간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이즈업
- 파스타 삶는 셰프봇, 나르는 서빙봇… 日일손 부족에 로봇 확산[글로벌 현장을 가다]
- 초고령사회 2년 앞둔 韓 60세 정년 없어지나…55세이상 고용확대 논의
- ‘패션 1번지’ 파리서 날아오른 ‘K패션’
- 인터넷은행도 대출금리 줄줄이 인하
- 2년반만의 역성장…올해 1% 성장도 위태
- 삼성전자, 성과급 온도차…반도체 50% vs 생활가전 7%
- “햄버거 아닌 금버거?”…롯데리아發 도미노 인상 이어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