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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출시 1년간 4만5000대 판매… 경차 부활 이끌어

이건혁 기자
입력 2022-10-04 03:00:00업데이트 2023-05-09 10:15:30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첫 생산 차량 현대자동차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사진)가 출시 1년 동안 4만 대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캐스퍼는 공식 판매가 시작된 지난해 9월 29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4만5086대가 팔렸다. 캐스퍼가 월평균 3000∼4000대 수준에서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중 판매량 5만 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스퍼는 제네시스를 제외한 현대차 브랜드 승용차 중 그랜저, 아반떼, 팰리세이드, 쏘나타에 이어 5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캐스퍼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경차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캐스퍼는 올해 1∼8월 3만980대가 팔려 기아 레이(2만8936대)와 모닝(1만9686대), 쉐보레 스파크(7943대) 등을 제쳤다. 캐스퍼가 인기 차종으로 올라서면서 올해 국내 경차 전체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GGM에 100% 위탁 생산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온라인 구매 시스템이 도입된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소비자들은 전용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차량 정보를 찾고 구매까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