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사활 걸고 만든 쌍용차 SUV 신차, 모델명 ‘토레스’로 확정
김재형 기자
입력 2022-05-16 12:00:00 수정 2022-05-16 14:15:21
프로젝트명 ‘J100’으로 불렸던 신차 티저 영상 촬영
7월 출시 목표, 조만간 모델명(토레스), 티저 이미지 공개 예정
인수예정자(KG그룹) 선정된 쌍용차, 토레스는 1만 대 이상 판매량 달성의 관문

쌍용자동차가 7월 출시 목표로 현재 시범 주행 단계에 돌입한 전략 차종의 모델명을 ‘토레스’로 확정했다. 그간 프로젝트명인 ‘제이백(J100)’으로만 불려왔던 이 신차는 재매각 절차에 들어간 쌍용차의 사활을 쥐고 있는 모델로 평가받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최근 이 새 모델의 1분짜리 유뷰브용 티저 영상을 찍은 데 이어 조만간 확정된 모델명과 티저(사전 예고) 이미지를 공개한다. 차량 이름은 ‘무쏘’를 포함한 여러 선택지 중에서 토레스로 최종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유 없이 가솔린으로만 파워트레인을 구성했으며 코란도와 렉스턴 사이 중형 SUV로 출시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와의 매각 불발 이후 스토킹 호스(조건부 계약 후 공개입찰) 방식으로 재매각 절차에 들어간 쌍용차는 13일 KG그룹 컨소시엄이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뒤 공개 입찰을 위한 매각 공고 준비에 돌입했다. 같은 날 쌍용차의 회생에 또 다른 걸림돌이던 상장 폐지 여부도 12월 31일까지 개선기간을 연장(유예) 받는 것으로 매듭지어지며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업계는 이제 쌍용차 정상화까지 남은 변수로 현재 8000대 초반 수준인 자동차 판매(생산)량을 1만 대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을 꼽는다. 전자공시시스템(DART) 공시에 따르면 3월과 4월 쌍용차의 판매량은 각각 8596대와 8140대. 토레스의 흥행 여부는 쌍용차가 1만 대 이상 생산 체제로 돌입하기 위한 최대 관문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지난해 6월 예상 디자인이 처음 공개됐을 때 시장의 호평을 받았던 토레스는 최근에 열린 사전 품평회에서도 쌍용차 대리점 대표들로 구성된 대리점협의회로부터 상품성과 디자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쌍용차 내부에서도 “과거 쌍용차에 영광의 시간을 안겼던 ‘무쏘’, ‘코란도’를 뛰어넘는 흥행성을 가졌다”라며 자신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우여곡절 끝에 새 주인 찾기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와중에 토레스가 국내 SUV 인기 차종으로 급부상 한다면 쌍용차의 존속 가치는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부품 공급 문제와 협력사 축소로 약화 된 애프터서비스(AS) 등을 해결(보완)하는 건 숙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현재 토레스의 시범주행 차량을 생산해 마지막 품질 점검에 들어갔다. 6월에 이 마무리 검증 작업이 끝나면 초기 생산 물량을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양산한 뒤 7월 안팎에 사전계약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1교대인 쌍용차의 근무 체제도 토레스의 양산 시점을 전후로 2교대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전해진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오프라인 신차 발표회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7월 출시 목표, 조만간 모델명(토레스), 티저 이미지 공개 예정
인수예정자(KG그룹) 선정된 쌍용차, 토레스는 1만 대 이상 판매량 달성의 관문

쌍용자동차가 7월 출시 목표로 현재 시범 주행 단계에 돌입한 전략 차종의 모델명을 ‘토레스’로 확정했다. 그간 프로젝트명인 ‘제이백(J100)’으로만 불려왔던 이 신차는 재매각 절차에 들어간 쌍용차의 사활을 쥐고 있는 모델로 평가받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최근 이 새 모델의 1분짜리 유뷰브용 티저 영상을 찍은 데 이어 조만간 확정된 모델명과 티저(사전 예고) 이미지를 공개한다. 차량 이름은 ‘무쏘’를 포함한 여러 선택지 중에서 토레스로 최종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유 없이 가솔린으로만 파워트레인을 구성했으며 코란도와 렉스턴 사이 중형 SUV로 출시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와의 매각 불발 이후 스토킹 호스(조건부 계약 후 공개입찰) 방식으로 재매각 절차에 들어간 쌍용차는 13일 KG그룹 컨소시엄이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뒤 공개 입찰을 위한 매각 공고 준비에 돌입했다. 같은 날 쌍용차의 회생에 또 다른 걸림돌이던 상장 폐지 여부도 12월 31일까지 개선기간을 연장(유예) 받는 것으로 매듭지어지며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업계는 이제 쌍용차 정상화까지 남은 변수로 현재 8000대 초반 수준인 자동차 판매(생산)량을 1만 대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을 꼽는다. 전자공시시스템(DART) 공시에 따르면 3월과 4월 쌍용차의 판매량은 각각 8596대와 8140대. 토레스의 흥행 여부는 쌍용차가 1만 대 이상 생산 체제로 돌입하기 위한 최대 관문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지난해 6월 예상 디자인이 처음 공개됐을 때 시장의 호평을 받았던 토레스는 최근에 열린 사전 품평회에서도 쌍용차 대리점 대표들로 구성된 대리점협의회로부터 상품성과 디자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쌍용차 내부에서도 “과거 쌍용차에 영광의 시간을 안겼던 ‘무쏘’, ‘코란도’를 뛰어넘는 흥행성을 가졌다”라며 자신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우여곡절 끝에 새 주인 찾기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와중에 토레스가 국내 SUV 인기 차종으로 급부상 한다면 쌍용차의 존속 가치는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부품 공급 문제와 협력사 축소로 약화 된 애프터서비스(AS) 등을 해결(보완)하는 건 숙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현재 토레스의 시범주행 차량을 생산해 마지막 품질 점검에 들어갔다. 6월에 이 마무리 검증 작업이 끝나면 초기 생산 물량을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양산한 뒤 7월 안팎에 사전계약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1교대인 쌍용차의 근무 체제도 토레스의 양산 시점을 전후로 2교대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전해진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오프라인 신차 발표회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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