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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V12 슈퍼스포츠카… 람보르기니, 한정판 ‘아벤타도르 LP780-4 얼티마’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7-08 19:49:00업데이트 2023-05-09 13:11:44
람보르기니가 V12 엔진이 장착된 아벤타도르의 마지막 내연기관 버전을 선보였다.

람보르기니는 8일 ‘아벤타도르 LP780-4 얼티마(Ultimae)’를 공개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V12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된 마지막 아벤타도르라고 한다. 쿠페와 로드스터가 각가 350대, 250대씩 판매돼 내연기관 아벤타도르의 마지막을 장식할 전망이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아벤타도르 LP780-4 얼티마는 모방할 수 없는 V12 엔진 설계와 엔지니어링, 감성적인 주행경험 등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기술 솔루션이 완성된 모델”이라며 “아벤타도르 마지막 모델로 V12 엔진의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차 공개는 2021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6.5리터 V12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경량 ISR 7단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됐다. 최고출력 780마력, 최대토크 73.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최고 성능 모델인 아벤타도르 SVJ보다 최고출력이 10마력 높다. 람보르기니 측은 아벤타도르 10년 역사가 집약돼 V12 내연기관 엔진의 대단원이면서 완벽한 궁극의 슈퍼스포츠카로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차체 전체는 견고하고 가벼운 탄소섬유로 이뤄졌다. 공차중량은 1550kg으로 아벤타도르 S보다 25kg(쿠페 기준) 가볍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2.8초, 최고속도는 시속 355km다. CCB 브레이크 시스템은 시속 100km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를 30m 수준으로 단축시킨다. 가변밸브타이밍과 가변흡기시스템은 최적화된 세팅으로 이상적인 토크 곡선을 구현한다. 뒷바퀴 스티어링 기능은 민첩한 반응과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지원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보다 역동적인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뒷바퀴에 보다 많은 토크를 전달하도록 설정됐다. 주행상황을 통합 관리하는 LDVA 시스템은 차체 움직임을 센서로 감지하고 계산해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한정 수량 판매되는 아벤타도르 LP780-4 얼티마는 18가지 외장 컬러 선택할 수 있고 300개 넘는 옵션으로 구성된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Ad Personam)’을 통해 세상에 한 대 뿐인 모델을 완성할 수 있다. 실내는 3가지 기본 컬러와 5가지 옵션을 적용할 수 있으며 대시보드에는 한정판 번호가 표시된다. 시작 번호는 001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