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디펜더’ 수소전기차 개발… 올해 말 시험주행 투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6-15 16:59:00 수정 2021-06-15 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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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수소전기차’ 투 트랙 전략
오는 2036년까지 배출가스 제로 실현
2039년 탄소 중립 달성 목표


재규어랜드로버는 랜드로버 디펜더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FCEV, 이하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 시험주행을 연내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날 디펜더 기반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발표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사업은 지난 2월 발표한 리이매진(Reimagine) 전략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리이매진 전략은 오는 2036년까지 배출가스 제로를 실현하고 2039년까지 생산과 공급, 운영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소전기차는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발생시키고 이를 전기모터에 동력으로 공급한다. 구동 원리가 전기차 파워트레인 기술을 공유한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차와 달리 충전이 빠르고 순수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저온에서 주행거리 손실이 적어 장거리 운행을 목적으로 하는 자동차에 적합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수소전기차 글로벌 판매량은 2배가량 증가했다. 수소 충전소는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운행 규모가 1000만대, 수소 충전 설비는 1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영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 제우스(Project Zeus)’를 기반으로 수소전기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펜더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올해 말부터 영국에서 시험주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 등을 테스트를 통해 검증할 예정이다.

수소전기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재규어랜드로버는 오스트리아 AVL과 마렐리오토모티브시스템즈, 영국 배터리 산업화센터 등 다양한 파트너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랄프 클라그(Ralph Clague) 재규어랜드로버 수소·연료전지 개발 총괄은 “수소가 운송 산업 전반에 걸쳐 미래 파워트레인 다양화에 한 축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소전기차는 배터리 전기차와 함께 재규어랜드로버 라인업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 성능과 함께 배기가스 제로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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