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과 사무 모두 편안하게… “진정 회장님된 듯”

변종국 기자

입력 2021-06-09 03:00:00 수정 2021-06-09 04: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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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 테크]벤츠 7세대 S클래스 뒷좌석 타보니

“아이고 좋다.”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 클래스’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S 580 4MATIC’ 시승을 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 580 4MATIC’은 좌석 등 손이 닿는 모든 곳에 나파 가죽을 사용했다. 시트에는 통풍, 온열 기능은 물론이고 마사지 기능도 넣었다. 뒷좌석 에어백을 브랜드 최초로 도입해 전방 충돌 시 뒷좌석 탑승자 보호 기능이 강화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한눈에 봐도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뒷좌석에 앉자 자연스럽게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이날 기자는 운전석이 아닌 뒷좌석에서 시승을 했다. S 580 4MATIC은 뒷좌석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뒷좌석에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뒷좌석의 첨단 편의사양을 체험해 보는 ‘뒷승기(뒷좌석 시승기)’ 체험 또한 S 580 4MATIC의 또 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뒷좌석에 앉으니 엉덩이와 허리를 감싸주는 시트가 마치 푹신한 소파 느낌이었다. S 580 4MATIC는 롱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 3126mm) 모델답게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자랑했다. 전 세대 모델보다도 51mm 길어졌다.

덕분에 등받이 각도를 43.5도까지 눕힐 수 있었고, 다리를 펼 수 있게 돕는 종아리 받침대도 기존보다 50mm 길었다. 머리 보호대(헤드레이트 쿠션)도 딱딱하지 않고 푹신한 베개 같았다. 머리와 목까지 움푹 감싸주는 쿠션 덕분에 주행 중에도 머리가 좌우로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좌석이 상체와 머리, 목을 감싸주고 있어서 코너를 돌 때도 몸의 흔들림이 작았다. 헤드레이트 쿠션에는 온열 기능도 있다. 시트 마사지 기능과 함께 사용해 보니 잠이 사르르 올 만큼 편안함이 배가됐다. 1열 조수석을 앞 대시보드까지 밀 수 있어서 조수석과 뒷좌석 사이 거리가 크게 늘어났다.


뒷좌석은 활용하기에 따라 휴식 라운지뿐 아니라 사무실처럼 활용이 가능했다. 조수석 뒤에 달려 있는 11.6인치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테더링을 통해 인터넷 접속도 된다.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고 뒷좌석에서도 승객의 기호에 맞게 차량 설정을 할 수 있었다.

2열 좌석 중간에 있는 암레스트 콘솔에는 7인치 태블릿이 있었다. 조수석에 달려 있는 디스플레이를 리모컨처럼 작동할 수 있게 돕는 것인데, 몸을 일으켜서 앞좌석에 달린 디스플레이를 직접 터치하지 않아도 됐다. 가만히 앉아서도 차량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었다. 뒷문에는 좌석 기울기와 높낮이, 길이 조정 등이 가능한 ‘뒷좌석 시트 조절’ 버튼도 있다. 자기 몸에 딱 맞게 시트 상태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S 580 4MATIC에는 2세대 MBUX(벤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가 적용됐는데 음성 명령으로 차의 여러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발밑을 더 시원하게 해줘” “좌석 마사지 기능 틀어줘”라고 말하면 된다. 좌석뿐 아니라 실내 온도와 조명, 음악 등을 승객 컨디션에 맞게 조정 및 지원해주는 ‘에너자이징 패키지’를 넣었다. “피곤해” “스트레스 받아”라고 말하면 승객 상태에 맞춰서 리프레시, 따뜻함, 웰빙 등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한 시간 가까이 뒷좌석 시승을 하고 나니 기업 회장님이 된 것만 같았다. 나만의 고급스러운 차량 공간을 만들고 싶은 승객들에게 S 580 4MATIC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연비는 L당 7.9km다. S 580 4MATIC의 판매 가격은 2억1860만 원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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