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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안전의 대명사’ 위상 재입증… 美 안전도평가서 최다 차종 최고등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4-07 14:28:00업데이트 2023-05-09 13:41:58
볼보자동차가 미국에서 ‘안전의 대명사’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진행한 신차 안전도평가에서 가장 많은 차종이 최고등급을 받았다.

볼보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최근 진행한 안전도평가에서 5개 모델이 추가로 최고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PLUS)’를 받아 역대 최다 수상 신기록(2021 시즌)을 세웠다고 7일 밝혔다.

새롭게 최고등급을 받은 S90과 S90 리차지, V90, V90 크로스컨트리, V60 크러스컨트리 등 5개 차종을 포함해 2021 시즌에만 무려 14개 모델이 최고점수를 받았다. IIHS가 지난 2013년 TSP+ 등급을 신설한 후 한 해에 단일 브랜드에서 14개 차종이 최고점수를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미국 IIHS는 자동차 충돌로 인한 사망과 부상, 재산 피해 등을 줄이기 위해 지난 1959년 설립된 비영리 연구 및 교육기관이다. 매년 첨단 설비를 갖춘 연구센터에서 북미지역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다양한 충돌테스트를 진행해 안전등급을 발표한다.
평가는 운전석 및 조수석 스몰오버랩, 전면·측면 충돌, 루프 강성, 헤드레스트 등 6가지 주요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종합 점수가 우수(GOOD) 등급 이상을 달성한 차종을 대상으로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부여하고 정해진 헤드램프 평가 기준(양호·허용)을 충족한 모델은 최고점수(TSP+)를 받는다. 볼보는 지난 2월에도 9개 모델이 TSP+ 등급을 받았다.

앤더스 구스타프손(Anders Gustafsson) 볼보 미국법인 CEO는 “볼보는 오랜 시간 다양한 안전 기록을 세우면서 자동차 안전기술을 선도해왔다”며 “안전 기준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시장에서 안전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