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시장 재건’ 시동… 고성능 전기차 ‘RM20e’ 세계 첫 공개

변종국 기자

입력 2020-09-28 03:00:00 수정 2020-09-2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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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베이징 국제모터쇼’ 개막… RM20e, 3초내 시속 100km 도달
중국형 아반떼-신형 투싼도 선봬… 미래차 전략으로 中맞춤형 공략
기아차, 신형 카니발-올뉴 K5 공개… “5년내 전동화 사업 체제로 전환”


현대차가 2020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고성능 전기차 ‘RM20e’(왼쪽 사진)는 2014년부터 모터스포츠 등에서 얻은 고성능 기술력과 전기차 노하우를 집대성한 차량이다. EV콘셉트카 ‘프로페시’는 현대차의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고객 맞춤형 차량과 미래 기술이 집약된 고성능 차량 등을 대거 선보이며 중국 시장 재건에 나섰다.

27일 현대차는 26일 시작한 ‘2020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중국형 아반떼와 신형 투싼을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한 7세대 아반떼는 중국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내부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첨단 안전·편의 장치를 대거 적용했다.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은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이라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적용한 완전변경 모델로, 중국 시장에서 5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4세대 모델이다. 내부 공간이 넓어졌고, 신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주행 성능과 연료소비효율이 대폭 개선됐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중국 시장 진출도 알렸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수입 판매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차량 선택과 시승, 결제를 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RM2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도 오프라인 최초로 일반 대중에게 선보였다. RM20e는 최대 출력 810ps(596kW), 최대 토크 97.9kg·m의 전용 모터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다. 현대차의 미래 전동화 전략이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는 물론이고 고성능 전기차로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판매용 경주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고성능 N모델인 △i20 N △코나 N △아반떼 N의 내년도 출시를 알렸다.

기아자동차도 중국 시장을 공략한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전동화 사업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2030년에는 전동화 모델의 판매 비중을 30% 이상 향상시킬 계획이다.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을 중국 시장에서 처음 공개했으며, 중국형 올 뉴 K5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이 베이징 모터쇼에서 현지 맞춤형 차량과 세계 최초 모델 및 기술, 각종 전략을 선보인 건 중국 시장을 다잡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량은 2016년 114만 대에서 매년 줄어 지난해엔 65만 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중국인 입맛에 맞는 기술을 적용한 신차 출시가 긴요한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전용 기술 브랜드로 중국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경험을 선사하고 전략 모델을 대거 선보여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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