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주행모드… 운전재미도 4배

정지영 기자

입력 2020-08-12 03:00:00 수정 2020-08-12 04: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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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테크]르노삼성 ‘더 뉴 SM6’ 타보니

‘더 뉴 SM6’의 리어 램프가 완전히 켜진 채 밤길을 달리는 모습. 르노삼성은 더 뉴 SM6에 230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승차감과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가장 성공적인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를 해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더 뉴 SM6’를 타 본 사람들의 표현이다. 디자인만 살짝 바꾼 게 아니라 기존 SM6의 단점으로 지적받던 부분을 대폭 뜯어고쳤다는 평가다. 지난달 16일 강원 인제군 스피디움 서킷과 주변 도로를 직접 달려봤다.

더 뉴 SM6가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다양한 주행 모드였다. 더 뉴 SM6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마이센스 등 4가지 모드가 있다. 모드를 변경할 때마다 다른 자동차를 타고 있는 듯했다. 편안한 컴포트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자 운전하는 맛이 확 달라졌다.


운전대가 고속 주행에 맞춰 묵직해지더니 가속페달에 차량의 반응도가 높아지고 민첩해졌다. 한참을 달리다 컴포트 모드로 바꾸니 1초 만에 다시 원래의 기본 모드로 돌아왔다. 모드 변경 터치 한 번으로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다양한 차량 상태로 운전할 수 있어 운전의 재미를 더해줬다.

에코 모드는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승차감은 컴포트 모드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마이센스 모드는 스티어링휠과 서스펜션, 엔진 사운드 등을 운전자가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모델의 아쉬움으로 지적돼온 승차감도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됐다는 느낌이 강했다. 시속 200km 가까운 속도로 서킷을 달리거나 꼬불꼬불한 오르막길을 오를 때 노면 진동이 크지 않았고 다양한 모드에서 대체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기존 모델에서 승차감에 대한 지적을 받을 때도 디자인만은 꾸준히 호평받았던 SM6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디자인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차량의 뒷모습이 인상적이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야간 주행을 하거나 어두운 터널을 통과할 때 눈길이 갔다. 주행 모드에 따라 변하는 8가지의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도 다양한 색감으로 내부 공간을 더 감성적으로 만들었다. 색감과 디자인에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했다.

더 뉴 SM6 실내 모습.
조용한 실내와 풍성해진 오디오 사운드도 좋았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 덕분인지 차 안에서 지인과 대화를 나눌 때 방해되는 소리가 없었고, 뒷자리에 앉았을 때도 앞좌석에 앉은 사람의 소리가 잘 전달됐다. 정숙한 환경에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까지 더해지니 잡음 없이 풍부한 음질로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자연스레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들으며 혼자서 멀리 자동차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이스리프트에 230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인 르노삼성은 ‘인생 첫 차’를 고민 중인 30대 직장인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잘 빠진 디자인과 안정적인 성능을 두루 갖춰 20, 30대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였다. 개별소비세 30% 혜택이 반영된 가격은 TCe 260 엔진이 들어간 SE가 2450만 원, 프리미에르가 3265만 원이다. 또 TCe 300 엔진이 탑재된 LE는 3073만 원, RE는 3049만 원이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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