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눕기 좋은 ‘무중력’ 2열 좌석”… 기아차, 4세대 7인승 카니발 실내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7-13 10:31:00업데이트 2023-05-09 15:44:18
기아자동차는 13일 ‘신형 카니발’ 실내 디자인과 주요 편의사양을 공개했다. 두 다리를 뻗을 수 있도록 설계된 2열 좌석과 뒷좌석 승객을 위한 수납공간 및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최신 센터페시아 구성과 다이얼방식 전자식 기어노브 등이 눈길을 끈다. 실내 이미지를 통해 공개된 모델 탑승구조는 2+2+3, 7인승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내장 디자인 콘셉트는 ‘무한한 공간 활용성(Spatial Talents)’으로 설정했다. 독보적인 공간 활용성에 차별화된 프리미엄 감성을 더해 일상에서 최상의 공간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체적으로 우주선을 모티브로 미래지향적인 첨단 공간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안락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를 비롯해 운전자와 동승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편의사양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우주선 실내를 연상시키는 크래쉬패드 디자인으로 웅장하고 미래적인 공간을 구현했다고 했다. 운전석에는 첨단 감성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센터 디스플레이)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구조로 이뤄졌다. 시인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운전석을 향해 살짝 기울어진 모습니다. 센터페시아 버튼은 터치 방식으로 만들었다. 또한 크렐(KRELL) 12스피커 사운드 시스템도 더해졌다. 도어 손잡이 부분 입체 패턴 가니쉬에서는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무드등이 마련됐다. 크래쉬패드 중앙은 슬림한 에어벤트(송풍구) 일체형 메탈 가니쉬로 꾸며졌다.

동승자를 위한 공간의 경우 국내 최고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탑승한 모든 사람들이 프리미엄 라운지에 머무르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2열 좌석은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적용해 항공기 퍼스트클래스에 버금가는 안락함을 제공한다고 한다. 이 좌석은 7인승 전용 사양으로 준비됐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사용자를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로 만들어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완화하고 피로도를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뒷좌석 확장형 센터콘솔은 넓은 수납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3ℓ에서 5.5ℓ로 공간이 넓어졌다고 했다. 서랍식으로 만들어 물건을 손쉽게 꺼내거나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피크닉이나 레저 활동 시에는 수납공간 윗부분을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후석 공간을 위한 공조 필터도 추가로 적용해 어느 좌석에서든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5155mm, 1995mm, 높이는 1740mm다. 휠베이스는 3090mm다.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전장과 폭이 각각 40mm, 10mm 길어졌고 휠베이스는 30mm 늘어났다. 이를 통해 동급 최대 수준 실내공간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카니발은 여유롭고 안락한 공간과 동급 최고 수준 첨단 신기술을 탑재해 차별화된 편의성을 갖췄다”며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인테리어는 운전자와 가족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