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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첫 브랜드 체험공간 ‘비트 360’ 오픈… 화려하게 꾸몄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29 10:51:00업데이트 2023-05-09 23:55:26
기아자동차는 29일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국내영업본부 사옥 1층에 복합 브랜드 체험 공간인 ‘비트(BEAT) 360’을 마련하고 공식 오픈했다. 비트 360은 기아차 최초의 브랜드 체험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약 570평 규모로 조성된 비트 360 내에는 카페를 비롯해 가든과 살롱 등 각기 다른 테마의 공간으로 이뤄졌다. 각 테마와 장치들은 원형 트랙으로 이어져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관람할 수 있으며 트랙 위에 전시된 기아차 라인업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다. 브랜드 스토리텔러들도 투입돼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기아차는 이 체험공간에 홀로 렌즈 매개 현실(MR) 기술을 도입했다. 차량의 특장점을 설명해주는 ‘디지털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콘텐츠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홀로 렌즈를 착용해 차량의 특장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건물 외관 디자인은 ‘또 다른 박동(A Different Beat)’를 테마로 공기의 흐름을 연상시키도록 꾸며졌다. 각도 조절이 가능한 총 7553개 모듈이 외벽에 장착됐으며 건물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외벽 패턴의 모양이 달라지도록 디자인됐다.
내부는 8800개의 모듈이 이어져 세 가지 테마공간에 통일성을 부여하며 각각의 개성 있는 삶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체험공간에 들어서면 카페가 있다. 비트 360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으로 소통과 교류의 공간을 상징한다. 특히 이 공간은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들만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회사는 카페 공간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소비자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 프로그램은 자동차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티(Tea) 클래스, 캠핑 클래스, 심야책방, 가든버스킹 등이 준비됐으며 매월 1~2회 운영된다. 참여는 무료다. 카페는 슬로우 라이프를 추구하는 티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스페셜 메뉴와 다양한 티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신진 아티스트와 기아차 디자이너가 협업한 작품도 전시된다.

카페를 나와 자동차 트랙을 따라 야외로 나가면 자작나무 조경과 야외 테라스로 구성된 가든 공간이 나온다. 이 곳에는 모하비를 비롯해 기아차 RV 차종이 전시됐다. 특히 커스터 마이징 브랜드인 튜온 제품과 아웃도어 관련 브랜드 컬렉션을 살펴볼 수 있으며 각종 아이템 구매도 가능하다. 여기에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해먹과 놀이공간으로 구성된 힐링존도 조성됐다.
살롱공간은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라운지로 기아차 플래그십의 느낌을 살린 곳이다. 서라운드 미디어 존을 비롯해 뮤직 라운지, 카 카운슬링 존, 부티크 존 등으로 구성됐다. 서라운드 미디어 존은 초고해상도 대형 LED 스크린과 턴테이블이 설치돼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첨단 주행기술을 구현한 스토리텔링 영상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이 스팅어에 탑승해 운전자의 시점으로 전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뮤직 라운지에서는 기아차 시트를 모티브로 제작한 소파에 앉아 전문 큐레이터가 드라이브 코스와 자동차 컨셉에 맞춰 선곡한 음악을 하만카돈 헤드폰(AKG N90Q)으로 즐길 수 있다. 카운슬링 존에서는 신차 구매 상담이 가능하고 스팅어 콜렉션과 프리미엄 콜렉션을 전시 및 판매한다. 부티크 존에는 스팅어와 콘셉트 GT 등이 전시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의 첫 번째 브랜드 체험공간인 비트 360은 영감과 울림을 전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삶을 다채롭게 만들겠다는 기아차의 방향성이 담긴 공간”이라며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서 강남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 360은 매울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 입장 가능하며 매달 셋째 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