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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S, BMW 3시리즈 잡을 ‘신의 한 수’

ev라운지
입력 2013-09-26 11:12:00업데이트 2023-05-10 15:46:41
사진=Jaguar C-X16 Concept사진=Jaguar C-X16 Concept
영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가 XS의 쿠페와 왜건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선다.

가칭 XS로 불리는 신차는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를 기반으로 혁신적 경량화 구조를 이뤘다. 기존 XF 차체에 알루미늄 보강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재규어 내부적으로는 물론 럭셔리 세단 세그먼트에서 엔트리 레벨에 해당된다.

2015년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테스트 작업에 있으며 BMW 3시리즈를 직접 겨냥해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해외 언론을 통해 4도어 모델의 스파이샷이 포착되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스파이샷을 통해 살펴본 신차는 낮고 긴 후드와 대형 브레이크 디스크, 더블 머플러 방식 등을 통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 모습이다.

파워트레인은 2013년 형 재규어 모델들에서 새롭게 선보인 2.0리터 터보차저와 3.0리터 수퍼차저 방식의 엔진이 점쳐지고 있으며,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효율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재규어는 4도어 모델의 출시 후 연이어 쿠페와 왜건을 선보이며 시장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재규어 글로벌 브랜드 디렉터 아드리안 홀마크는 “XS는 최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C-X17과 유사한 디자인을 보일 것”이라며 “신차의 출시로 판매는 두 배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재규어는 고속성장을 위한 승부수로 고급 소형차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며 이는 2008년 인도 타타모터스가 재규어랜드로버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차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또한 새롭게 선보일 신차는 랜드로버 모델을 제조하는 영국 솔리홀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15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예상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