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무섭네”…제네시스 신차 출고 기간 확 줄었다
뉴시스
입력 2023-01-04 14:30:00 수정 2023-01-04 14:30:15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주요 차량들의 신차 출고 기간이 대폭 줄고 있다. 2020년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되는 가운데 고금리가 지속되며 신차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그만큼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겟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한 달 만에 현대차그룹 전 차종의 출고 기간이 대폭 줄었다. 특히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출고 대기 기간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GV80을 구입한 소비자는 출고까지 ▲가솔린 2.5T 30개월 ▲디젤 3.0 10개월 ▲가솔린 3.5T 24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다만 이달 3일 기준 GV80 출고 기간은 ▲가솔린 2.5T 11개월 ▲디젤 3.0 9개월 ▲가솔린 3.5T 9개월까지 줄었다. 출고까지 6개월이 걸렸던 G80도 이제 3개월이면 출고가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금리 여파로 신차 계약 취소가 이어있다”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차량을 구입하려던 소비자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그랜저도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면 올 상반기 출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달 그랜저 출고 대기 기간은 ▲2.5 가솔린 5개월 ▲3.3 가솔린 3개월 정도로 파악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출시 당시 출고 기약이 없었지만 현재 출고 대기 기간은 8개월 수준이다.
기아 신차 출고 기간도 갈수록 짧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판매 대수로 현대차 그랜저를 꺾고 승용차 시장 1위에 오른 쏘렌토는 가솔린 모델 출고 기간이 종전 10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됐다. 디젤 모델은 10개월에서 4개월로 기간이 줄었다.
K3는 전 사양이 3개월 내 출고가 가능하다. 지난달 출고까지 9개월 이상 기다려야 했던 K5 1.6T 가솔린 모델은 5개월 정도 기다리면 받을 수 있다. 스포티지도 가솔린(11개월→8개월), 디젤(8개월→4개월)로 출고 기간이 줄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출고 기간이 20개월에 달했던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7개월까지 대기 기간이 줄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7개월→3개월), 싼타페 하이브리드(20개월→9개월)로 출고 기간이 당겨졌다.
다만 하이브리드 차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경우 대기 기간이 17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18개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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