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車시장 위축에도 전기차는 ‘쑥쑥’…韓 수출 4위”

뉴시스

입력 2022-09-08 06:08:00 수정 2022-09-08 0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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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전기차 수출 세계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전기차 수출 규모는 2년 만에 11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8일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내놓은 ‘코로나 이후 주요국 전기차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세계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는 중에도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코로나 전인 2019년보다 9.7% 감소한 8455만대였다. 그러나 전기차 판매량은 2019년 대비 226.3% 증가한 660만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세계 전기차 교역도 742억 달러에서 1887억 달러로 150% 이상 증가했다.

세계 전기차 교역의 중심지는 역시 유럽이었다. 전기차 수출 1위(288억 달러), 수입 1위(177억 달러)에 오른 독일을 비롯해 영국(수입 3위), 프랑스(수입 4위), 스페인(수출 5위), 벨기에(수출 6위) 등 유럽 국가들이 세계 전기차 수출·입 상위 10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국의 약진이다. 2019년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10억 달러로 세계 11위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세계 3위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수입은 35억 달러에서 29억 달러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BYD 등 자국 브랜드의 성장과 미국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공장 등 글로벌 브랜드의 중국 생산 본격화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전기차 수출 세계 4위에 올랐다. 특히 팬데믹으로 2020년 전체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11.9% 감소했지만 전기차 수출은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에는 2019년 대비 112.2%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8.1%에서 지난해 15.8%로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주요 전기차 수출지역은 미국과 유럽으로, 미국에서는 올해 상반기 테슬라에 이어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했다. 수출대상국 2, 3위인 독일과 영국에서도 올해 상반기 시장점유율 4위 내에 안착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김꽃별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중국, 독일, 미국은 내수·수출·생산 등 모든 부문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한국은 내수시장 규모가 작은 수출중점 국가로 경쟁국 대비 경쟁력 제고에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된 데다 각국에서 전기차 육성을 위한 차별적인 보조금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지속적인 수출경쟁력 유지를 위해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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