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 SK루브, ‘저점도 엔진오일’ 온실가스 감축 효과 인정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7-26 16:32:00 수정 2022-07-26 16:36:24
환경부로부터 저점도 엔진오일 효과 인정
“즉각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 활용 기대”
‘엔진 보호·연비 개선’ 동시 구현
SK루브리컨츠가 환경부로부터 탄소중립(넷제로) 노력을 인정받았다.
SK루브리컨츠는 최근 열린 환경부 배출량 인증위원회에서 ‘저점도 엔진오일 사용을 통한 차량 연료이용효율 향상 사업 방법론’이 외부사업 방법론으로 승인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방법론은 SK루브리컨츠가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한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저점도 엔진오일의 연비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를 활용한 방법론을 최초로 등록해 그 효과를 정부 당국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단기간에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저점도 엔진오일이 즉각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점도 엔진오일은 상대적으로 점성이 묽은 엔진유를 뜻한다. 점도가 높아질수록 엔진을 잘 보호할 수 있지만 연비 개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SK루브리컨츠는 기술력을 집약해 엔진 보호 성능이 우수한 저점도 엔진오일 개발에 성공했다. SK루브리컨츠가 화물차를 대상으로 자체 실차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차 한 대당 연간 1.4~2.8톤 규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산화탄소 2.8톤 감축은 소나무 약 424그루를 식수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라고 전했다.
환경부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 업체가 아닌 업체 외부에서 실행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말한다. 외부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환경부 승인을 받은 방법론에 의거해 사업계획을 신청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방법론은 온실가스 배출 시설 및 활동 등에서 온실가스를 감축, 흡수, 제거하는 물량을 계산하고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적용하는 기준과 절차 등을 종합한 가이드다. 외부사업에 적합한 방법론이 없을 경우 회사가 이를 직접 개발하기도 한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이번 방법론 승인을 통해 탄소 감축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게되면서 저점도 엔진오일 사용 확산을 추진해 국가 온실가스 수송 분야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SK루브리컨츠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해 저탄소 및 탈탄소 관련 비즈니스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즉각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 활용 기대”
‘엔진 보호·연비 개선’ 동시 구현

SK루브리컨츠는 최근 열린 환경부 배출량 인증위원회에서 ‘저점도 엔진오일 사용을 통한 차량 연료이용효율 향상 사업 방법론’이 외부사업 방법론으로 승인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방법론은 SK루브리컨츠가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한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저점도 엔진오일의 연비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를 활용한 방법론을 최초로 등록해 그 효과를 정부 당국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단기간에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저점도 엔진오일이 즉각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점도 엔진오일은 상대적으로 점성이 묽은 엔진유를 뜻한다. 점도가 높아질수록 엔진을 잘 보호할 수 있지만 연비 개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SK루브리컨츠는 기술력을 집약해 엔진 보호 성능이 우수한 저점도 엔진오일 개발에 성공했다. SK루브리컨츠가 화물차를 대상으로 자체 실차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차 한 대당 연간 1.4~2.8톤 규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산화탄소 2.8톤 감축은 소나무 약 424그루를 식수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라고 전했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이번 방법론 승인을 통해 탄소 감축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게되면서 저점도 엔진오일 사용 확산을 추진해 국가 온실가스 수송 분야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SK루브리컨츠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해 저탄소 및 탈탄소 관련 비즈니스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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