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EV 배터리 리콜 교체 후기

동아경제

입력 2022-07-26 10:17:00 수정 2022-07-26 10: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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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타고 다니는 볼트EV는 2019년식이여서 배터리 리콜 대상이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데 새 배터리로 교체하고 나면 새 차나 다름없어지고, 보증기간도 교체 받은 날로부터 다시 시작된다. 배터리 교체 전에는 어디 놀러가게 되면 일부러 볼트로만 다녔다. 누적 주행거리가 길어도 배터리를 교체하면 새 차가 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기존 배터리보다 용량이 증가된 배터리로 교환을 해줘서 100%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덕분에 배터리 교체 받은 볼트는 중고차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지난 겨울, 쉐보레 서비스센터에 가서 80% 충전 제한을 설정했다. 안 그래도 전기차는 겨울에 전비가 낮아지고 히터까지 켜면 주행거리가 심하게 짧아진다. 그런데 80% 충전 제한까지 걸려있으니, 매일매일 퇴근 후 집밥을 먹여야 했다.


아파트에는 점점 전기차가 많아져서 조금이라도 늦게 퇴근하면 충전 자리가 없다. 동에서 먼 곳까지 가서 집밥을 먹이는 일은 꽤나 수고로웠다.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 하나로 니로랑 볼트 충전한다고 매일 파워큐브 콘센트가 있는 자리를 찾아 빙빙 돌던 겨울 날들…

80% 충전제한 걸려있는 상태에서 완충했을 때의 주행가능거리

더워지기 시작한 6월 초에 찍은 사진이어서 주행가능거리가 이 정도로 나온 것이다. 배터리 교체를 위해 쉐보레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예약을 하면 안내 문자가 날아온다. 각 지역마다 쉐보레 서비스센터가 있으니 집과 가까운 곳에 전화해서 문의하면 된다.

배터리 교체하기 전날에는 충전을 하지 말라고 해서 3일 정도 충전을 하지 않았다.

배터리 교체 과정도 찍고 싶었지만 카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작업을 하다 보니 외부인한테 교체 과정이 노출되지 않는 것 같다. 단순히 배터리만 탈거해서 새 배터리로 가는게 아니라 2열 시트를 탈거 후 배터리를 교체한다고 한다. 남편이 오전 8시에 입고시켜서 11시에 차를 찾아온 것 보면 교체 시간은 넉넉히 3시간 정도 걸린다.
배터리 교체 내역서

새로 교체한 배터리는 20%가량 충전되어 있다고 하는데, 차를 받았을 때 주행가능거리가 75km로 떴다. 전기차 커뮤니티를 보면 어떤 센터는 교체 후 충전해서 주는 곳도 있다는데, 평촌 서비스센터는 추가로 충전을 해주지는 않았다. 집에 와서 드디어 몇 달 만에 볼트를 100% 완충했다.

주행가능거리 300km대만 보다가 드디어 500km대를 보게 되어 감동이다. 배터리 용량이 커진 덕분에 100% 완충 시 볼트와 니로의 주행가능거리가 큰 차이가 없다. 80% 충전 제한 때문에 장거리 운행에 제약이 많았는데 이제 볼트로도 장거리 여행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EV라운지 파트너 퓨처(evloun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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