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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 LPi’ 출시… “르노코리아 QM6 아성에 도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7-25 09:57:00업데이트 2023-05-09 11:15:40
기아가 연식 변경을 거친 ‘2023 스포티지’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LPG 모델을 추가했다.

기아는 오는 26일부터 ‘스포티지 LPi’와 2023 스포티지를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포티지 LPi는 최근 유가 상승 추세에 맞춰 새롭게 추가한 모델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가 장점이다. 그동안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LPe가 국내 유일 LPG 엔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판매됐다. 경제성을 앞세워 꾸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기아 역시 LPG 모델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QM6 LPe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LPG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스포티지는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에 이어 LPi까지 추가해 총 4종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완성했다.

스포티지 LPi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스마트스트림 자연흡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9.2km(17인치 타이어 기준)다. 르노코리아 QM6 LPe은 2.0리터 자연흡기 엔진에 무단변속기(CVT)가 맞물린다. 최고출력은 140마력, 최대토크는 19.7kg.m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8.6~8.9km다. 스포티지 LPi가 QM6 LPe보다 성능 수치가 조금씩 높다.
르노코리아 QM6르노코리아 QM6
스포티지 LPi 가격(시작가격)은 트림에 따라 트렌디가 2533만 원, 프레스티지 2714만 원, 노블레스 2965만 원, 시그니처는 3284만 원이다. QM6 LPe(2489만~3505만 원)와 비슷한 가격대다. 상위트림은 QM6가 하위트림은 스포티지 판매가격이 비싸게 책정됐다.

연식 변경 모델인 2023 스포티지는 사양 구성을 일부 조정했다. 트림별로 트렌디에 하이패스시스템, 프레스티지 ECM룸미러, 노블레스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그니처, 메탈페달 및 도어스커피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후속 승객 알림 기능은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2023 스포티지 모델별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의 경우 트렌디 2474만 원, 프레스티지 2651만 원, 노블레스 2901만 원, 시그니처 3220만 원이다. 2.0 디젤은 트렌디 2724만 원, 프레스티지 2901만 원, 노블레스 3151만 원, 시그니처 3470만 원으로 책정됐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프레스티지 3163만 원, 노블레스 3330만 원, 시그니처 3649만 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작년 7월 선보인 스포티지는 압도적인 성원을 받으면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5만대를 돌파하면서 침체됐던 준중형 SUV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LPi 엔진 탑재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2023년형 모델 출시를 통해 스포티지 열풍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