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렉서스, 첫 전기차 국내 출시…“다양한 선택지로 고객 기대 부응”

뉴스1
입력 2022-06-15 14:54:00업데이트 2023-05-09 11:32:59
“렉서스코리아는 단순 EV(전기차) 전환이 아니라 고객의 사용방법과 기대에 부응하며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15일 열린 ‘뉴 제너레이션 NX, UX300e 출시 오프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타케무라 노부유키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15일 열린 ‘뉴 제너레이션 NX, UX300e 출시 오프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타케무라 노부유키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열린 ‘뉴 제너레이션 NX, UX300e 출시 오프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렉서스코리아는 렉서스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NX 450h+와 HEV 모델 NX 350h, 브랜드 최초 전기차(BEV) UX300e를 한국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렉서스코리아 측은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 비전인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SECTRIFIED)’의 일환으로 PHEV 모델과 전기차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케무라 사장은 ‘렉서스가 한국 시장에 전기차를 투입한 시점이 늦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각 나라와 지역에 맞게 선택지를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이 렉서스의 솔루션”이라며 “저도 한국에서 살면서 EV가 점점 늘어나는 것을 직접 목격하며 새로운 선택지를 위해 UX300e를 도입했다”고 답했다.

뉴 제너레이션 NX, UX300e 출시 오프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뉴스1뉴 제너레이션 NX, UX300e 출시 오프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뉴스1
이어 “모두 EV로만 제공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한국에 HEV, PHEV 등 여러가지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라며 “전세계 자동차 동향을 잘 살펴 늦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타케무라 사장은 ‘전기차 주행거리가 짧은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국 소비자들이 주행거리에 신경쓴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 전기차 잠재력을 확인하는 차원으로 봐달라”고 했다. UX300e의 1회 충전시 최대주행거리는 복합기준으로 약 233km이다.

타케무라 사장은 사회공헌을 통해 한국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갯벌 생태계 복원 및 조성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할 것”이라며 “세계 5대 갯벌이나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한국 갯벌에 대한 ‘블루 카본’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새롭게 출시된 렉서스 모델들이 전시됐다. 뉴 제너레이션 NX 전장과 전폭은 기존 NX 대비 20mm, 휠베이스는 30mm 더 길어졌다. 새로운 U자형 패턴으로 스핀들 그릴이 바뀌었고, 메탈릭 소재를 적용한 그릴 프레임이 적용됐다. 후면에는 차세대 렉서스 디자인 포인트인 가로형 라이트바와 레터링 로고가 적용됐다.

뉴 제너레이션 NX는 GA-K 플랫폼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차체를 보다 가볍고 강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모든 트림에 렉서스의 전자식 사륜구동 ‘E-Four’ 시스템과 고효율 2.5리터 4기통 엔진이 적용됐다.

뉴 제너레이션 NX, UX300e 출시 오프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뉴스1뉴 제너레이션 NX, UX300e 출시 오프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뉴스1
또한 뉴 제너레이션 NX에는 국내 처음으로 렉서스 커넥트 시스템이 LG유플러스의 U+드라이브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음성 인식으로 네비게이션 등을 사용할 수 있고, 모바일TV 등 엔터네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PHEV 모델인 NX 450h+의 시스템 총 출력은 307마력, 복합연비는 리터(L)당 14.4㎞(휘발유 기준), kWh당 3.8㎞(전기)다. 총 96개의 셀로 구성된 18.1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약 56㎞(복합 기준)이다.

HEV 모델 NX 350h의 시스템 총 출력은 242마력, 복합연비는 휘발유 기준 리터당 14㎞다.

렉서스코리아는 브랜드 최초 전기차인 도심형 컴팩트 SUV ‘UX300e’도 출시했다. UX300e는 배터리 팩에 맞춘 바디 프레임으로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해 UX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약 41리터 넓은 305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또 하부에 크로스 멤버를 적용해 측면 충돌시 충격을 흡수해 배터리 관련 시스템을 보호하도록 했다.

UX300e에는 54.35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충전시 최대주행거리는 약 233㎞(상온 복합 기준)다. 충전시간은 급속 기준으로 0%에서 75%까지 약 50분, 0%에서 100%까지 약 80분 소요된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의 가격은 ΔNX 350h 프리미엄 6500만원 ΔNX 350h 럭셔리 7440만원 ΔNX 450h+ 프리미엄 7100만원 ΔNX 450h+ F SPORT 7800만원이다. UX300e의 가격은 5490만원으로 책정됐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신형 NX와 UX 동시 출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면서 탄소중립에도 더욱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