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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코리아,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온라인 사전계약… 계약금 500만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6-07 22:01:00업데이트 2023-05-09 11:35:10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7일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사전계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전계약은 랜드로버 온라인스토어에서 독점으로 이뤄진다. 심플한 페이지 구성으로 '클릭' 몇 번과 계약금 결제만 하면 간편하게 접수가 가능하다. 트림과 외장 및 내장 컬러를 선택하고 계약금 500만 원을 결제하면 사전계약 접수가 완료된다.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3세대로 거듭난 완전변경 모델이다. 레인지로버 특유의 럭셔리한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유지하면서 강력한 주행성능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MLA플렉스(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Flex) 아키텍처와 최신 섀시 기술이 적용돼 안정성을 개선하고 보다 직관적인 제어가 가능하다고 랜드로버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월드프리미어 행사에서는 물길을 가르면서 댐 수로를 돌파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브랜드 최초로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과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컨트롤 등 신기술이 더해졌다.
파워트레인은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직렬 6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오는 2024년에는 전기차(BEV) 버전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외관은 레인지로버 스포츠 특유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최신 디자인에 맞춰 세부 디자인이 다듬어졌다. 매끈한 표면과 날렵해진 램프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또한 정교한 마감으로 공기저항계수를 이전 대비 15% 개선했다.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공기저항계수는 0.29Cd다. 또한 역동적인 스타일을 강조한 다이내믹 트림을 새롭게 도입했다. 그레이 컬러 알로이 휠과 그릴, 하부 클래딩 등 전용 디자인이 더해진다.

실내는 랜드로버를 대표하는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Command Driving Position)을 기반으로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콕핏 구조가 적용됐다. 센터디스플레이는 13.1인치 커브드 플로팅 모니터로 이뤄졌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최신 버전 피비프로(국내 모델 T맵 내비게이션 탑재)가 적용되고 주요 기능에 대한 무선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계기반은 13.7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뒷좌석은 레그룸을 넓혀 넉넉한 실내 공간을 구현하고 최고급 세미 아닐린 가죽 소재를 시트에 적용해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실내를 완성했다.
MLA플렉스 플랫폼은 비틀림 강성을 이전 세대보다 35% 강화하면서 무게를 줄여 역동적인 주행성능 발휘에 기여한다. 처음 탑재된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은 이중 구조 챔버 내 압력을 변화시켜 서스펜션 감도와 변화폭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보다 안정적인 코너링과 민첩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부드럽고 안락한 승차감도 구현한다. 운전자 취향에 맞는 퍼포먼스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스토머핸들링 팩을 운영한다.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와 올 휠 스티어링(뒷바퀴 조향 장치), 전자식 액티브 디퍼런셜 등으로 구성됐다. 보다 역동적이고 민첩한 핸들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랜드로버는 소개했다.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과 함께 처음 탑재된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컨트롤은 노면 상태를 감지하고 롤링과 피칭, 요잉 등 지형 환경을 분석해 최적 주행 속도를 자동으로 설정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게에 오프로드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각종 박테리아, 냄새,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을 감소시키는 실내 공기 정화 프로 시스템과 스피커 29개로 구성된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옵션), 시트 헤드레스트 스피커 등 고급 편의사양이 집약됐다.

국내 판매 트림은 P(가솔린)360 다이내믹 HSE와 P360 오토바이오그래피, D(디젤)300 다이내믹 HSE 등 총 3종을 먼저 선보인다. 5년 무상 보증 서비스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1억5000만 원대다.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역동적인 럭셔리를 대표하는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극한의 상황에서 더욱 빛나는 강력한 성능으로 주목받는 모델”이라며 “3세대로 돌아온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통해 랜드로버의 진보한 기술력과 궁극적인 럭셔리를 직접 경험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