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니로EV’ 사전계약 접수… 1회 충전 최대 401km 주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5-03 18:01:00 수정 2022-05-03 18:21:28
기아 최초 ‘배터리 컨디셔닝’ 적용
배터리 예열·충전 전 최적 상태 유지
뒷좌석 풀플랫 폴딩·리클라이닝 지원
가격 4852만~5133만 원… 2개 트림 운영
기아가 친환경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니로의 전기차 버전 ‘니로EV’를 선보였다.
기아는 3일 신형 니로EV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전기차 버전을 추가해 신형 니로 국내 판매 라인업을 완성했다. 해외에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판매한다.
신형 니로EV는 배터리용량이 64.8kWh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 401km를 인증받았다. 복합 기준 전비는 5.3km/kWh다. 성능을 개선한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과 고효율 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배터리 히팅 시스템 등이 적용돼 배터리 효율 개선에 기여한다. 특히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은 전방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 운전자 감속 패턴 정보 등을 수집해 회생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전비 향상에 기여한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은 기아 전기차 최초로 탑재됐다. 외부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해 배터리를 예열하거나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배터리 온도를 충전에 적합하도록 온도 등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전기모터는 전륜에 탑재됐고 최고출력 204마력(150kW), 최대토크 26.0kg.m(255N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아는 일상 주행 영역에서 운전 즐거움을 제공하기 충분한 성능을 내면서 친환경차 가치를 실현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가속페달만 이용해 가속과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인텔리전트페달(i-PEDAL) 기능도 지원한다. 원페달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에너지 회생제동 컨트롤 패들시프트를 조작해 회생제동 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420mm, 1825mm, 높이는 1570mm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전장을 45mm 늘렸다. 휠베이스는 2720mm로 20mm 길어졌다. 실내 공간이 넓어졌고 탑승 편의도 개선됐다. 뒷좌석 시트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6:4 폴딩도 가능하다. 특히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풀플랫이 가능하도록 했다. 차박 등 다양한 활용을 고려한 설계다. 보닛에는 프론트트렁크를 마련해 수납 편의를 높였다. 또한 슬림한 디자인의 시트를 적용해 공간을 확보했고 시트 쿠션에는 특화 패턴을 적용해 개성을 표현했다.
외관은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충전구는 전면부 중앙에 배치했다. 히든 타입으로 구현해 전체 디자인을 해치지 않도록 했다. 신형 니로 특유의 에어로 C필러는 안쪽으로 공기가 지나가는 에어커튼 역할도 한다. 효율을 고려한 설계다. 외장 컬러는 스노우화이트펄과 오로라블랙펄, 미네랄블루, 인터스텔라그레이, 런웨이레드, 스틸그레이, 시티스케이프그린 등 총 7종을 선택할 수 있다. 내장은 차콜과 페트롤, EV 전용 라이트그레이투톤 등 3종을 운영한다.
주요 편의사양으로는 차량 외부로 220볼트(V) 전원 공급이 가능한 V2L(Vehicle to Load) 기능과 기아 커넥트 앱을 통해 배터리 충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등이 EV 특화 시스템으로 제공된다. 이밖에 헤드업디스플레이와 간편 결제 기아 페이, 공기청정장치, 에어컨 악취를 방지하는 애프터블로우, 스마트폰 태깅 디지털키2 터치,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운전보조시스템으로는 고급 세단에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와 전방충돌방지보조(FCA), 후측방충돌방지보조(BCA), 지능형 속도제한보조(ISLA), 운전자주의경고(DAW), 내비게이션 연동 스마트크루즈컨트롤(NSCC), 원격스마트주차(RSPA), 후방주차충돌방지보조(PCA-R), 후석승객알림(ROA) 등이 적용됐다.
트림은 에어와 어스 등 2종을 운영한다. 가격은 에어가 4852만 원, 어스는 5133만 원으로 책정됐다. 세제 혜택 적용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사전계약자를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한정판으로 제작한 ‘퀀텀니로에디션’ 트레킹화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기아 관계자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니로EV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모델”이라며 “우수한 주행거리와 상품성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배터리 예열·충전 전 최적 상태 유지
뒷좌석 풀플랫 폴딩·리클라이닝 지원
가격 4852만~5133만 원… 2개 트림 운영

기아는 3일 신형 니로EV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전기차 버전을 추가해 신형 니로 국내 판매 라인업을 완성했다. 해외에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판매한다.
신형 니로EV는 배터리용량이 64.8kWh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 401km를 인증받았다. 복합 기준 전비는 5.3km/kWh다. 성능을 개선한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과 고효율 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배터리 히팅 시스템 등이 적용돼 배터리 효율 개선에 기여한다. 특히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은 전방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 운전자 감속 패턴 정보 등을 수집해 회생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전비 향상에 기여한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은 기아 전기차 최초로 탑재됐다. 외부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해 배터리를 예열하거나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배터리 온도를 충전에 적합하도록 온도 등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가속페달만 이용해 가속과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인텔리전트페달(i-PEDAL) 기능도 지원한다. 원페달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에너지 회생제동 컨트롤 패들시프트를 조작해 회생제동 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420mm, 1825mm, 높이는 1570mm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전장을 45mm 늘렸다. 휠베이스는 2720mm로 20mm 길어졌다. 실내 공간이 넓어졌고 탑승 편의도 개선됐다. 뒷좌석 시트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6:4 폴딩도 가능하다. 특히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풀플랫이 가능하도록 했다. 차박 등 다양한 활용을 고려한 설계다. 보닛에는 프론트트렁크를 마련해 수납 편의를 높였다. 또한 슬림한 디자인의 시트를 적용해 공간을 확보했고 시트 쿠션에는 특화 패턴을 적용해 개성을 표현했다.

주요 편의사양으로는 차량 외부로 220볼트(V) 전원 공급이 가능한 V2L(Vehicle to Load) 기능과 기아 커넥트 앱을 통해 배터리 충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등이 EV 특화 시스템으로 제공된다. 이밖에 헤드업디스플레이와 간편 결제 기아 페이, 공기청정장치, 에어컨 악취를 방지하는 애프터블로우, 스마트폰 태깅 디지털키2 터치,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트림은 에어와 어스 등 2종을 운영한다. 가격은 에어가 4852만 원, 어스는 5133만 원으로 책정됐다. 세제 혜택 적용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사전계약자를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한정판으로 제작한 ‘퀀텀니로에디션’ 트레킹화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기아 관계자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니로EV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모델”이라며 “우수한 주행거리와 상품성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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