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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고성능 전기 SUV ‘e-트론 S’ 출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2-04-25 16:35:00업데이트 2023-05-09 11:46:55
아우디가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을 25일 출시했다.

이번 신차는 아우디 브랜드 순수 전기 SUV인 ‘아우디 e-트론’ 고성능 모델이자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양산 전기차다. 아우디 S모델은 ‘최고의 성능’의 첫 알파벳을 딴 아우디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 라인으로 일상을 위한 스포츠카다. 아우디는 고성능 전기 SUV 출시로 아우디 전기차 제품군 확장 및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아우디 e-트론 S와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에는 양산형 전기차 최초로 후방 2개, 전방 1개 등 총 3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합산 최고 출력 435마력(부스트 모드 503마력)과 최대 토크 82.4kg.m(부스트 모드 99.2kg.m)의 강력하고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최고 속도는 210km/h(안전 제한 속도),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5.1초(부스트 모드 4.5초)가 소요된다. 두 모델 모두 95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낮은 위치에 장착돼 액슬 부하를 균형있게 분배하고 자동차의 무게 중심을 낮춰 핸들링 측면에서 큰 이점을 제공한다.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아우디 e-트론 S는 최대 268km,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은 264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아우디 e-트론 S와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은 전동식 토크 벡터링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세대의 전자식 콰트로가 탑재돼 필요에 따라 토크를 앞뒤 차축에 다양하게 분배하며 최대 토크를 전달하는데 있어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어댑티브 스포츠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 및 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 높이가 최대 76mm까지 조절돼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아우디 e-트론S와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효율성도 높였다. 미래 지향적 디자인의 버츄얼 사이드 미러는 항력계수를 낮추는데 크게 일조했다. 공기흐름에 최적화된 휠 아치 익스텐션은 뛰어난 공기 역학과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 모두를 만족시켜 아우디는 이 기술로 특허도 받았다. 이를 통해 신차 휠 아치가 넓어짐에도 불구하고 0.26의 항력 계수를, ‘아우디 e-트론 S’는 0.28의 항력계수를 달성해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실내는 카본 스퀘어 스트럭쳐 인레이, 블랙 헤드라이닝, 패들 시프트 및 열선이 내장된 3-스포크 스포츠 스티어링 휠, 발코나 가죽 컴포트 시트 와 S 모델 로고가 새겨진 기어노브 등 고성능 S모델의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한다.

특히 운전자와 탑승자의 즐겁고 안전한 주행을 위해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사각지대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는 경우 사이드 미러에 경고등을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 모든 주행 속도에서 운전자에게 종횡 방향을 안내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차량 앞의 교차로 트래픽을 인식해 접근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을 경고하는 ‘교차로 보조 시스템’ 등은 편리한 주행을 도와준다. 보다 쉬운 주차를 도와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프리센스 360°’ 등이 탑재돼있다. 또한, 소프트 도어 클로징, 4존 자동 에어컨,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 앞좌석 마사지 시트 등 각종 편의 사항이 적용됐다.

e-트론 충전 편의성을 위해 공식 아우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약 30분이면 0~80% 까지 충전 가능한 아우디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가 총 35개 설치돼 있으며 마이아우디월드 앱을 통해 예약 후 사용 가능하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는 충전 대행 서비스인 ‘차징 온 디맨드’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우디 e-트론 S 가격은 1억3722만 원, 스포트백 가격은 1억4122만 원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