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올해 전기차 ‘AMG EQS·EQB·EQE’ 3종 투입… 내연기관 신형 C클래스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1-25 15:36:00 수정 2022-01-26 14:12:19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
2분기 EQB·4분기 EQE 출시 예정
6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 판매량은 2년 연속 감소
토마스 클라인 대표 “어려운 여건 속 선방”
국내 최초 오프로드 트랙 운영 예정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5일 ‘미래에 동력을 불어넣다(Power the Future)’를 주제로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신차 라인업과 사업 계획, 전략 등을 발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취임 1년을 맞은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이상국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부사장, 조명아 부사장, 요하네스 슌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첫 전기차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전기차 세단 EQS 이름을 공유하지만 콘셉트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로 만들어졌다. 전동화 마이바흐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성과로 총 7만6152대를 판매해 2016년부터 6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차종별로는 SUV가 2만4000대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여기에 중고차 온라인 판매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는 총 6곳을 추가해 전국 61개 전시장과 74개 서비스센터, 23개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는 “브랜드 전체 판매량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벤츠는 판매대수에 연연하는 브랜드가 아니다”며 “비록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다른 국가 상황과 비교하면 한국 시장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차의 경우 전동화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굵직한 전기차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 먼저 브랜드 첫 전기차 세단 EQS의 고성능 버전인 메르세데스-AMG EQS53 4매틱+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EQS 글로벌 론칭 당시 함께 소개된 모델이기도 하다. 오는 2분기 말에는 콤팩트 SUV 전기차 모델인 EQB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4분기 말에는 두 번째 전기차 세단 모델인 EQE를 도입한다. 내연기관 모델로는 부분변경을 거친 CLS를 시작으로 6세대로 거듭난 신형 C클래스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AMG EQS53 4매틱+는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이다. 최고출력 658마력, 최대토크 96.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8초다.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추가하면 출력과 성능이 향상된다. EQS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용량은 107.8kWh다. 전기차 승용 모델 중 가장 용량이 큰 수준이다. 유럽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770km라고 한다. 다만 벤츠가 주장하는 WLTP 기준 수치는 국내에서 마케팅 숫자로만 참고하면 된다. 먼저 인증을 받은 EQS의 경우 WLTP 기준 785km(EQS450+ 기준)라고 발표했지만 국내 인증에서는 300km 이상 낮은 478km에 불과하다. 때문에 EQS53 4매틱+ 국내 인증 수치도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 말 선보일 EQB는 벤츠의 두 번째 콤팩트 SUV 전기차 모델이다. GLB의 전기차 버전으로 이해하면 된다. GLB와 비슷한 실루엣이 특징이며 3열 시트를 옵션으로 추가해 7인승으로 확장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66.5kWh다. 유럽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419km지만 EQS와 마찬가지로 국내 인증에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4분기 말 출시 목표인 EQE는 EQS에 이은 브랜드 두 번째 세단 전기차다. 전기차 버전 E클래스에 해당한다. EQS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외관 디자인을 갖췄고 휠베이스는 3120m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기대할 수 있다. 기본 모델(EQE350) 배터리 용량은 90.6kWh다. 성능은 최고출력 292마력, 최대토크 54.1kg.m이다. EQB300 모델과 성능이 동일하다.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유럽 기준 660km다. 다른 EQ 브랜드 전기차처럼 국내 인증 수치는 줄어든다.
내연기관 모델은 CLS 부분변경 모델과 신형 C클래스가 있다. 신형 C클래스는 S클래스와 패밀리룩을 이루면서 실내 구성도 S클래스와 비슷한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차 출시와 함께 벤츠코리아는 올해 디지털 경험 향상을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디지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 앱을 새롭게 출시해 웹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서비스센터 예약 기능 등을 모바일 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이용자를 현재 대비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차량 진단과 수리 결과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출시도 준비 중이다.
또한 온라인숍(신차 및 중고차) 운영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판매 전용 모델을 출시하고 온라인 판매 차종 확대를 추진한다. 부품 관련 온라인 판매도 진행해 소비자 편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브랜드 경험 확대를 위해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 이어 국내 최초로 오프로드 트랙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2분기 EQB·4분기 EQE 출시 예정
6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 판매량은 2년 연속 감소
토마스 클라인 대표 “어려운 여건 속 선방”
국내 최초 오프로드 트랙 운영 예정

기자간담회에는 취임 1년을 맞은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이상국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부사장, 조명아 부사장, 요하네스 슌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첫 전기차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전기차 세단 EQS 이름을 공유하지만 콘셉트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로 만들어졌다. 전동화 마이바흐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성과로 총 7만6152대를 판매해 2016년부터 6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차종별로는 SUV가 2만4000대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여기에 중고차 온라인 판매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는 총 6곳을 추가해 전국 61개 전시장과 74개 서비스센터, 23개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차의 경우 전동화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굵직한 전기차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 먼저 브랜드 첫 전기차 세단 EQS의 고성능 버전인 메르세데스-AMG EQS53 4매틱+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EQS 글로벌 론칭 당시 함께 소개된 모델이기도 하다. 오는 2분기 말에는 콤팩트 SUV 전기차 모델인 EQB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4분기 말에는 두 번째 전기차 세단 모델인 EQE를 도입한다. 내연기관 모델로는 부분변경을 거친 CLS를 시작으로 6세대로 거듭난 신형 C클래스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선보일 EQB는 벤츠의 두 번째 콤팩트 SUV 전기차 모델이다. GLB의 전기차 버전으로 이해하면 된다. GLB와 비슷한 실루엣이 특징이며 3열 시트를 옵션으로 추가해 7인승으로 확장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66.5kWh다. 유럽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419km지만 EQS와 마찬가지로 국내 인증에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내연기관 모델은 CLS 부분변경 모델과 신형 C클래스가 있다. 신형 C클래스는 S클래스와 패밀리룩을 이루면서 실내 구성도 S클래스와 비슷한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온라인숍(신차 및 중고차) 운영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판매 전용 모델을 출시하고 온라인 판매 차종 확대를 추진한다. 부품 관련 온라인 판매도 진행해 소비자 편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브랜드 경험 확대를 위해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 이어 국내 최초로 오프로드 트랙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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