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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765LT 스파이더’ 등장… 2.8초만에 100km/h 주파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7-28 10:51:00업데이트 2023-05-09 13:05:48
맥라렌이 컨버터블 슈퍼카 ‘맥라렌 765LT 스파이더’를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765LT 스파이더는 섀시 공학과 경량화 기술력을 통해 컨버터블 모델이 가지는 한계를 넘어 쿠페와 동일한 다이내믹한 운동 성능은 물론 에어로다이내믹 DNA까지 완벽하게 이식했다.

765LT 쿠페에서 이미 입증된 강력한 파워의 M840T 엔진, 모노케이지 II-S섀시의 안정성, 아름답고 기능적으로 진보한 일체형 하드톱 디자인에 맥라렌이 절대 포기하지 않는 초경량 엔지니어링에 대한 집념을 집대성했다.

맥라렌이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카본 파이버 섀시 기술은 765LT 쿠페에 적용된 모노케이지 II 섀시를 스파이더 모델에 적용하기 위한 최적화 프로세스를 거친 모노케이지 II-S가 탑재된다. 특히 스파이더 모델을 선호하는 드라이버가 요구하는 조작 성능과 차량의 피드백을 통해 최상의 일체감을 제공한다. 차체 후면의 카본 파이버 서포트(지지대)는 모노케이지 II-S 섀시에 완벽하게 결합돼 전복 방지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스파이더 모델을 위한 추가적인 수평 하중 보강용 브레이싱이 필요 없는 첨단 설계를 통해 뛰어난 강성을 유지시켜 추가적인 중량 증가 요인까지 방지했다.

건조 중량은 1388kg으로 720S 스파이더 대비 80kg 가볍고, 경쟁 모델과 비교 시 무려 약 100kg에 정도 더 가볍다. 경량화를 위해 하드톱은 물론 프론트 스플리터, 새로운 프론트 범퍼, 하부 도어 블레이드 및 사이드 스커트, 랩 어라운드 리어 범퍼 및 액티브 리어 윙 등 카본 파이버 소재를 광범위하게 적용했다. 또한 보닛, 프론트 및 리어 펜더, 도어 패널은 경량 알루미늄 소재 또는 MSO에서 제공하는 카본 파이버를 선택할 수 있다.

하드톱 루프 역시 혁신적이다. 하나의 피스로 제작된 일체형 카본 파이버 리트랙터블 하드톱은 50km/h 이하 속도에서 단 11초면 개폐 작동을 각각 완료한다. 무엇보다 쿼드 엑시트 티타늄 배기 시스템의 드라마틱한 사운드가 실내로 전해져 새로운 차원의 몰입감을 드라이버가 경험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맥라렌 고유 M840T 엔진과 7단 SSG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구성된다. 최고 출력 765마력, 최대 토크 800Nm의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LT 전용 단조 알루미늄 피스톤, 맥라렌 세나와 동일한 3층 구조 헤드 가스켓 및 카본 코팅된 밸브 트레인, 밸브 트레인을 채택했다. 증가된 765LT의 파워는 최적화 과정을 마친 연료 및 오일 펌프부터 새로 설계한 엔진 관리 시스템을 거쳐 토크 반응과 스로틀 응답성의 미세한 부분까지 제어해 드라이버와 차량의 일체감을 더욱 높였다.

7단 SSG 자동변속기 역시 일체감 향상을 위해 개선됐다. 수정된 기어비와 720S 스파이더 대비 15% 빨라진 기어 내 가속력, 리미티드 다운시프트, F1 등급의 소재 적용 등 트랙 주행 능력을 위한 다양한 사항들을 탑재하고 있다.

최상의 파워트레인 조합을 통해 2.8초만에 100km/h 도달까지 2.8초, 200km/h는 7.2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330km/h이다. 이밖에 슈퍼카 성능을 증명하는 주요 수치인 무게 대비 출력비가 톤당 598마력(PS)에 달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