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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은 완성도”… 폴크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부분변경 모델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5-17 17:50:00업데이트 2023-05-09 13:27:21
폴크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세련된 모습으로 변화를 거쳤다. 디자인 뿐 아니라 최신 첨단기술을 추가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폴크스바겐은 17일(현지시간) ‘티구안 올스페이스’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브랜드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7인승 롱바디 버전이다. 넉넉한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와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주목받으면서 2017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5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보다 날렵해진 외관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콕핏 실내, 최신 기술 보강 등을 통해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한다.
외관의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키우고 새로운 디자인의 시그니처 라이트가 적용돼 이전에 비해 세련된 인상을 강조한다. 헤드램프는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기술이 적용됐다. 범퍼 디자인도 역동적인 스타일로 변경됐고 테일램프 그래픽도 새로워졌다.

최신 첨단기능도 눈여겨 볼만하다. 첨단운전보조장치인 ‘IQ.드라이브’ 핵심 기술인 ‘트래블어시스트(Travel Assist)’ 기능이 추가됐다. 운전자가 핸들에 손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차가 스스로 최고 시속 210km까지 스티어링과 가속, 브레이크 등을 제어해 반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한다. 정차와 출발 기능도 포함한다.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과 차선유지보조(레인 어시스트) 기능은 기본사양으로 제공돼 트래블어시스트 기능 완성도를 높여준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최신화됐다. 파사트GT 등 최신모델에 탑재된 MIB3 시스템이 장착됐다. 스마트폰 무선 연동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무선 앱 커넥트’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트림에 따라 음성 인식 제어와 스트리밍, 폴크스바겐 클라우드 기반 개인화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무선 앱 커넥트 기능은 처음 연결 설정을 마치면 이후에는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차와 연동되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한다. 사운드 시스템은 하만카돈과 협업해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브우퍼와 디지털16채널 앰프, 8+1 고성능 라우드스피커, 480와트 앰프가 풍부한 음향을 제공한다. 4가지 사운드 시나리오와 서라운드 모드를 취향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이밖에 3존 자동 에어컨과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트레일러 어시스트 등이 적용된다. 4모션 모델을 기준으로 2.5톤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다고 한다.
새로운 티구안 올스페이스 트림은 라이프와 엘레강스, R라인 등 3종으로 재구성했다. 엘레강스 트림은 19인치 알로이 휠과 내·외부 크롬 장식이 더해지고 R라인은 전용 엠블럼과 스포츠 스티어링 휠, 카본 그레이 트림, 디지털 콕핏 프로, 19~20인치 휠 등이 제공된다. 4방향 허리 지지대 조정과 마사지 기능을 갖춘 에르고 액티브(ergoActive) 시트 기능은 옵션(해외 기준)으로 추가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